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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매뉴얼은 전남농업기술원이 2022년부터 3년간 수행한 ‘무화과 지역특화작목 기술개발 연구’ 성과를 토대로 제작됐다. 매뉴얼에는 겨울철 기후 조건에서도 무화과를 안정적으로 재배하고 수확할 수 있는 다양한 실용 기술이 포함돼 있다.
주요 내용으로는 △동절기 시설환경 제어 기술 △신초유인 및 전정 시기 설정법 △친환경 성숙 촉진제를 활용한 과실 생육 개선 방안 등이 있으며, 현장에서 즉시 적용 가능해 시설재배 농가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매뉴얼 제작에는 전남농업기술원 과수연구소를 중심으로 영암군농업기술센터, (사)전남도지역특화작목발전협회 등이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해 지역 밀착형 협력 연구가 이뤄졌다.
손장환 전남농업기술원 과수연구소장은 “이번 매뉴얼은 무화과의 계절적 생산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첫 걸음”이라며 “앞으로 겨울 무화과 산업의 확대와 농가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농업기술원은 올해부터 2027년까지 3년간 ‘전남 시설 무화과 연중 생산기술 개발 및 향료 소재 제품화 연구’를 본격 추진한다. 본 연구를 통해 △무화과 향기 성분을 활용한 가공제품 개발 △병해충 친환경 방제기술 확립 등 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기술 개발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