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 ‘온실가스 감축인지 예산제’ 시범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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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자치구
광주 남구, ‘온실가스 감축인지 예산제’ 시범 운영
  • 입력 : 2025. 05.25(일) 14:58
  • 이정준 기자 jeongjune.lee@jnilbo.com
광주광역시 남구가 온실가스 감축인지 예산제 시범 운영 회의를 하고 있다. 광주 남구 제공
광주광역시 남구가 지역 자치구 최초로 온실가스 감축인지 예산제 시범 운영에 나섰다.

25일 남구에 따르면 지난 23일부터 지방재정이 기후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이를 지방재정 운영에 반영하기 위해 온실가스 감축인지 예산제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올해 최초 운영되는 온실가스 감축인지 예산제는 예산 편성 단계에서부터 해당 사업이 온실가스 감축에 이바지하는 정도를 분석해 반영하는 제도다.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온실가스 감축에 효과적인 사업은 예산을 추가로 투입하고, 반대로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사업에 대해서는 예산 편성을 최소화하는 방식이다.

올해 온실가스 감축인지 예산 규모는 남구 전체 예산인 6204억원 가운데 2.5% 정도인 153억원 정도다.

남구는 예산 편성 과정에서 온실가스 감축 및 배출에 영향을 미치는 모든 사업을 감축 사업과 배출 사업, 혼합 사업, 중립 사업 4가지 유형으로 분류했다.

남구 관계자는 “시범 운영을 통해 제도의 미비점을 보완해 가면서 오는 2026년부터는 온실가스 감축인지 예산제를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면서 “현재는 전체 예산 대비 온실가스 감축인지 예산 비중이 작지만 앞으로는 해당 비중을 확대해 감축 효과도 점차 늘려가겠다”고 밝혔다.
이정준 기자 jeongjune.le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