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악재’ KIA, 윤도현 첫 1번 타자로 선발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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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악재’ KIA, 윤도현 첫 1번 타자로 선발 출전
  • 입력 : 2025. 05.31(토) 14:14
  • 민현기 기자·연합뉴스
KIA 타이거즈 윤도현. KIA 타이거즈 제공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윤도현(22)이 프로 입문 후 첫 1번 타자 선발로 출전한다.

31일 이범호 KIA 감독은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kt wiz와의 방문경기 선발 라인업 카드 1번 자리에 윤도현(2루수)을 올렸다.

이 감독은 “주로 1번 타자로 나섰던 박찬호가 체력적인 부담을 느끼는 것 같아서 선발 라인업에서 뺐다”며 “최근 가장 좋은 공격력을 보이는 타자가 윤도현이니까, 윤도현을 1번에 세웠다”고 설명했다.

유격수 자리에는 박찬호 대신 김규성이 선다.

윤도현은 올 시즌 9경기에서 26타수 9안타(타율 0.346), 2홈런, 5타점을 올렸다. 지난 30일 수원 kt전에서는 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로 활약했다.

이 감독은 “윤도현은 타격에 재능이 있는 선수다. 1군 무대에 적응하면 우리 팀 내야진이 더 강해질 것”이라며 “오늘 안타를 못 칠 수도 있다. 그래도 윤도현이 압박감을 느끼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현재 KIA는 김도영, 나성범, 패트릭 위즈덤 등 주축 타자들의 부상으로 고민이 큰 상황이다.

허리 통증으로 지난 13일 1군 엔트리에서 빠진 위즈덤은 지난 30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벌인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 3군과의 교류전 경기에서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데 이어 이날 소프트뱅크와 교류전에 나서며 1군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이 감독은 “오늘 퓨처스리그 교류전이 오후 6시에 열린다. 오늘 위즈덤의 모습을 보고 1군 등록 시점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현기 기자·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