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목포대 박물관, 특별전 ‘남도 마한의 상징, 옹관과 영혼의 길-영생로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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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국립목포대 박물관, 특별전 ‘남도 마한의 상징, 옹관과 영혼의 길-영생로드’ 개최
고대 장송문화와 미디어아트의 만남
실감형 몰입 전시로 현대적 재해석
  • 입력 : 2025. 06.10(화) 15:53
  •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
국립목포대학교는 오는 11월 30일까지 국립목포대 박물관에서 특별전 ‘남도 마한의 상징, 옹관과 영혼의 길-영생로드’를 개최한다. 사진은 전시실 내부 모습. 목포대 제공
국립목포대학교는 오는 11월 30일까지 국립목포대 박물관에서 특별전 ‘남도 마한의 상징, 옹관과 영혼의 길-영생로드’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사)한국대학박물관협회가 주관하는 2025 대학박물관 진흥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전국 103개 대학박물관을 대상으로 한 공모에서 고고학 기반 전시로는 유일하게 선정돼 주목받고 있다.

이번 특별전은 영산강 유역 고대문화의 대표 유물인 ‘옹관(甕棺)’을 중심으로 고대 마한인의 사후 세계관을 시각예술과 융합해 풀어낸 실감형 미디어 전시다. 영화, 애니메이션, 웹툰 등 현대 콘텐츠 요소를 전시에 접목해 관람객에게 몰입도 높은 경험을 제공한다.

전시 시나리오는 동화작가 장여름이 집필했으며, 도예가 한갑수의 대표작 ‘영생로드’를 비롯해 서양화가 최근일, 이성훈, 일러스트레이터 윤종태 등 여러 작가가 참여해 고대 장송문화를 예술로 재현했다.

또한 관람객의 편의를 위해 15개국 다국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전시 해설 프로그램, 체험형 교육, 참여 작가 및 고고학자와의 만남 등 다양한 부대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이헌종 국립목포대 박물관장은 “이번 특별전은 9월 11일 공식 개막식에 앞서 임시 오픈하여 시민 누구나 옹관 고분의 발굴 현장을 간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지역민과 함께 매장문화재의 가치를 나누고, 문화예술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