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들어 광주·전남 지역에 처음으로 폭염특보가 발효됐다. 사진은 지난 여름 광주광역시 북구 우치동물원에서 알락꼬리원숭이가 제철과일로 만든 얼음 특식을 먹고 있는 모습. 김양배 기자 |
광주지방기상청은 27일 오전 11시를 기준으로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 14개 시·군에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대상 지역은 광주 전역과 전남 나주·담양·곡성·구례·장성·화순·보성·여수·광양·순천·장흥·강진·해남·영암 등이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지역별 낮 최고기온은 곡성 34.1도, 순천 33.4도, 광양 32.9도, 보성 32.6도, 장성 32.5도, 광주 동구 32.4도 등으로 33도 안팎의 찜통더위가 이어졌다.
올해 첫 폭염주의보는 지난해(6월 11일)보다 16일 늦게 발효됐다.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지며, 35도 이상일 경우 폭염경보로 격상된다.
광주지방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습하고 더운 공기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무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농축산업 종사자 등은 폭염 피해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정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