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순전남대학교병원 박소유 간호사 |
29일 화순전남대병원에 따르면 ‘MASCC·ISOO’ 학회는 암 환자의 지지 치료와 구강 종양학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는 국제학회다. 이 학회에는 각국의 의료진과 연구자들이 참여해 암 환자 치료와 돌봄에 대한 최신 연구 결과와 치료법을 공유하며 매년 주요 학술회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박 간호사는 이번 학회에서 ‘암 환자의 연명의료 결정 유형에 따른 의료 이용과 임종기 돌봄’ 주제로 연구를 발표했다.
이 연구는 암 환자가 임종기에 내리는 연명의료 결정의 유형에 따라 의료 서비스 이용 형태와 돌봄 방식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분석한 것이다. 연구 결과는 향후 환자 중심의 임종기 돌봄 체계 마련에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 간호사는 “임종을 준비하는 환자와 가족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간호 방안을 고민해 온 결과를 세계 무대에서 나눌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환자 중심의 간호 실현을 위해 꾸준히 연구하고 실무에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이애경 화순전남대병원 간호부장은 “이번 발표가 간호사의 임종기 돌봄 전문성을 국제적으로 알리고 암 환자 돌봄 분야에서 우리 병원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노병하 기자 byeongha.n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