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서울 중구 삼성전자 기자실에서 열린 삼성전자 갤럭시 신제품 미디어 브리핑에서 관계자가 신형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 폴드7 및 플립7을 소개하고 있다. 연합뉴스

삼성전자가 최근 공개한 갤럭시 Z 플립7과 폴드7의 국내 사전판매량이 104만대를 기록하며 시리즈 사상 최다 실적을 달성했다.

2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일주일간 진행된 국내 사전 판매에서 갤럭시Z 시리즈 최다인 104만대가 팔렸다.

이는 지난해 플립6·폴드6 대비 약 13만대 증가한 수치로, 역대 갤럭시 폴더블폰 사전 판매 중 최다 기록이다.

이번 모델은 두께를 크게 줄인 하드웨어 설계와 갤럭시 AI 기반의 편의성 강화가 소비자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은 것으로 분석된다.

모델별 판매 비중은 폴드7이 60%, 플립7이 40%를 차지해, 2019년 시리즈 출시 이후 처음으로 플립보다 폴드가 높은 비중을 기록했다.

인기 색상은 폴드7에서는 제트블랙과 블루쉐도우, 플립7에서는 블루쉐도우와 코랄레드가 꼽혔다.

삼성닷컴을 통한 사전 구매자 중 절반 이상은 ‘뉴 갤럭시 AI 구독클럽’에도 가입했다. 해당 서비스는 자급제 구매자 대상이며, 1년 후 기기 반납 시 최대 50% 잔존가 보장, 파손 보장 서비스, 정품 액세서리 할인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플립7과 폴드7은 22일부터 개통이 가능하며, 오는 25일부터 한국, 미국, 영국 등에서 순차적으로 출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