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네시아 에어랑가대학 치과기술마케팅 연수 학생 단체 사진. 조선대 제공 |
30일 조선대에 따르면 이번 연수는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조선대 치과병원·치과대학에서 진행됐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커넥티드 의료산업 생태계 활성 촉진사업’의 기술마케팅 지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국내 디지털 기반 치과의료기기의 글로벌 확산과 실증을 목적으로 기획됐다.
연수 프로그램은 디지털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치과 제품의 임상 적용 및 제품 시연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참가 학생들은 실제 임상 환경과 유사한 조건에서 제품을 직접 체험하며, 데이터 취득부터 설계, 가공, 적용에 이르는 디지털 진료 전 과정을 경험하고, 국내 기업의 기술력과 제품의 사용자 친화성을 체감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연수에서는 △㈜힐링스 △㈜메디덴 △㈜에이포랩 △㈜세움메디 등 다수의 국내 치과 기업이 참여해 기업 제품의 전시 및 시연도 병행됐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한국 제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동시에, 향후 현지 치과 의료현장에서의 활용 가능성을 직접 검토해 보는 의미 있는 경험을 쌓았다.
특히 현지 치의학계의 미래 인재들과 국내 기업 간의 조기 교류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단순 홍보를 넘어 실사용자 중심의 피드백을 반영한 기술 검증과 마케팅 전략 수립에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손미경 센터장은 “디지털 기술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글로벌 경쟁력의 핵심”이라며, “이번 연수를 통해 현지 사용자의 반응을 바탕으로 커넥티드 의료기기의 실효성을 입증하고, 국내 기업의 시장 적응성과 신뢰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향후에도 실습 중심의 기술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국내 기업의 글로벌 진출과 경쟁력 제고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선대학교 치과산업고도화지원센터는 향후 에어랑가 치과대학을 비롯한 인도네시아 치의학계와의 협력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국내 의료기기의 글로벌 임상 실증과 수출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연계 활동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노병하 기자 byeongha.n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