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남자 근대5종 간판’ 전웅태(오른쪽·광주광역시청)가 지난 7월 열린 ‘제12회 한국실업근대5종연맹 회장배 전국 대회’ 남자 일반부 개인전에서 장애물 경기를 하고 있다. 대한근대5종연맹 제공 |
전웅태는 오는 8월 1일부터 6일까지 강원 인제군 일원에서 열리는 제3회 대한체육회장배 전국 근대5종경기대회에 출전한다.
대한근대5종연맹이 주관하고 인제군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에는 초등부부터 일반부까지 전국 40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수영, 펜싱, 장애물, 레이저런(사격+육상) 등 5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룬다.
특히 ‘한국 최초 올림픽 메달리스트’ 전웅태의 활약에 관심이 집중된다.
지난 2021년 열린 2020 도쿄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근대5종 역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안겼던 전웅태는 지난해 파리올림픽을 끝으로 승마가 빠지고 장애물 경기가 새로 도입된 5종 경기에 처음 출전한 제36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 근대5종 경기대회(6월)와 제12회 한국실업근대5종연맹 회장배(7월)에서 개인전 금메달을 따내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이 기대된다.
여고부 최강자로 떠오른 민소윤(서울체고)도 올해 전국 4개 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하며 독보적 기량을 보여주고 있어, 이번 대회에서도 연속 우승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한국 근대5종은 최근 국제무대에서도 뚜렷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성승민(한국체대)은 월드컵 시리즈 2개 대회에서 연속 은메달을 획득했고, 서창완(전남도청)과 함께 세계선수권 혼성계주에서 동메달을 따내며 경쟁력을 보여줬다.
한편 강원 인제군은 근대5종의 저변 확대와 선수 육성에 힘써왔으며, 이번 대회를 통해 지역사회와 스포츠가 상생하는 장으로 마련할 방침이다.
8월 2일부터 4일까지 펼쳐지는 레이저런 주요 경기는 ‘대한근대5종연맹’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