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땐 사시ㆍ행시 전국 최다 배출… 경제계 인물도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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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땐 사시ㆍ행시 전국 최다 배출… 경제계 인물도 많아
[강진]
  • 입력 : 2015. 03.11(수) 00:00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은 그의 저서 '나의 문화유산답사기'에서 강진을 '남도답사 1번지'로 소개했다. 강진은 그만큼 많은 문화유산과 아름다운 강산이 그대로 숨쉬고 있다는 표현이다.

강진은 국내 국보 및 보물급 청자 가운데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강진청자가 있고, 조선말기 실학을 집대성한 다산 정약용 선생의 다산초당이 강진만을 한눈에 굽어보는 만덕산 기슭에 자리잡고 있다. 또 인근에 1930년대 한국 순수 서정시를 대표하는 영랑 김윤식 선생 생가가 있다. 무위사, 백련사, 전라병영성 등 숱한 유적지도 이를 입증한다.

강진은 또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소가 누워 풀을 뜯고 있는 형상을 꼭 닮았다고 한다. 강진 보은산(439m)에는 최고봉인 우두봉(牛頭峰)이 있고, 보은산 양측에 고성사와 금곡사의 종이 울리면 마치 원앙소리로 비유된다. 또 강진만 쪽엔 목동이 서 있는 자리인 목리(牧理)가 있고, 초지(草地)라는 곳도 있다. 여기에 소의 귀에 해당하는 귀밑재가 있어 영락없이 소가 누워 풀을 입에 대고 있는 형상이라고 한다. 그래서 강진에는 '돈'이 따른다고 한다. 일제시대 강진 최대 갑부였던 김충식의 집이 소의 눈에 해당하는 위치에 자리했다고 하니 그럴 듯하다.

'북에는 개성상인, 남에는 병영상인'이라는 말이 있듯 '강진에 돈이 따른다'는 말이 헛말이 아님을 보여준다. 실제 김재철 동원그룹 회장, 작고한 김향수 전 아남그룹 회장, 김승재 한조 회장, 김용복 서울영동농장 명예회장, 이광래 우미건설 회장,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부회장 등 많은 강진 출신 경제계 인사들이 현실에서 이를 입증하고 있다.

또 1960~70년대까지만 해도 '동순천 서강진'이라 했다. 광주농고ㆍ순천농고와 함께 전남 3대 농고인 강진농고가 위치해 해남ㆍ장흥ㆍ완도에서 우수한 유학생들이 몰렸고, 지금은 이전한 강진세무소와 등기소도 자리했다. 그만큼 인재와 사람이 몰려들어 인재의 고장으로 알려져 있었다. 2명의 대법관과 수많은 법원장ㆍ검사장을 배출해 한때 전국 최다 사법고시ㆍ행정고시 합격생을 배출했다는 중앙일간지 보도가 있을 정도였다. 당시 강진인구가 12만여 명에 달했다고 하니 그 정도를 짐작하게 한다. 그러나 강진도 이농현상으로 인해 20만명의 향우가족들이 수도권에 활동할 정도로 인구감소(현재 인구 4만여명)를 경험했다.

경제계

강진을 대표하는 경제인은 김재철(80ㆍ군동면ㆍ강진농고ㆍ부산수산대) 동원그룹 회장이다. 김 회장은 대학 졸업 후 원양어선을 타며 꿈을 일궜고 동원참치로 대변되는 동원그룹을 이끌고 있다. 1969동원산업 대표이사 사장을 맡은 이후 1989년부터 동원그룹 회장으로 활동하며 제23ㆍ24ㆍ25대 한국무역협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김 회장의 장남이 미국 왓슨스쿨 NBA 과정을 마치고 돌아온 김남구(52) 한국투자금융지주 부회장이다. 김 회장의 동생이 부산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재운 동영콜드프라자 회장이다.

김용복(82ㆍ군동면ㆍ금릉중ㆍ건국대) 서울영동농장 명예회장은 중동붐이 한창이던 시절, 사우디아라비아 모래밭에 무ㆍ배추 재배를 성공시켜 사우디아라비아에 녹색혁명을 일으켰고, 사우디 국왕과 인터뷰한 내용이 TV에 방영된 인물이다. 김 회장은 국내로 들어와 강진군 도암면에 120만평의 논을 일궈 연간 2만석의 쌀을 생산하고 있다. 김 명예회장은 쌀값으로 한사랑농촌문화재단을 설립해 이사장을 맡으며 매년 1억원씩을 쾌척, 공무원ㆍ학생 등 10명에게 1000만원씩의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이광래(82ㆍ강진읍ㆍ강진농고ㆍ홍익대) 우미건설 회장은 경리장교 출신으로 군에서 회계를 알게 된 뒤 건설업계에 진출, 성공한 인물이다. 이 회장은 1974년 동광써키트 대표이사를 시작으로 1983년 동광주택 대표이사를 거쳐 1987년 우미건설 대표이사 이후 1992년부터 우미건설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정열(71ㆍ신전면ㆍ경희대 국제법무대학원) 진화섬유 회장은 맨주먹으로 상경, 국내 굴지의 섬유업체를 일군 인물이다. 김 회장은 성공한 기업인뿐만 아니라 고향 및 불우이웃돕기에 적극 나서 '기부천사'라는 별칭을 얻고 있다. 김 회장은 고향사랑에 남다른 관심을 보여 재경신전면향우회장, 재경강진군향우회장, 재경광주전남시군향우회연합회장 겸 수석부회장을 거쳐 현재 재경광주전남향우회 회장을 맡아 수도권 500만 향우들을 이끌고 있다. 이로 인해 '자랑스런 전남인상'을 수상했으며 장한 한국인상 특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여성으로 (사)한국화원협회 회장을 역임한 강애선(74ㆍ군동면ㆍ금릉여중) 우주농원 대표는 30여 년간 농원을 일궈내며 서울 반포에 '반포꽃직매장'을 경영하고 있다. 한국제분공업협회 부회장을 역임한 박관회(71ㆍ작천면ㆍ경복고ㆍ펜실베니아대학교대학원) 대선제분 대표이사는 우리나라 식품산업발전에 초석을 놓은 인물이고, 이국동(66ㆍ광주상고ㆍ조선대) 전 한국항만물류협회 회장은 대한통운 대표이사 사장, 한국관세물류협회 회장, 한국복합물류 대표이사 사장, 아시아나공항개발 대표이사 사장, 대한상공회의소 물류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다.

윤재준(73ㆍ광주고ㆍ서울대ㆍ미국 스탠포드대 공학박사) 선도소프트 대표이사 사장은 우리나라 최초 GIS산업에 투신해 회사를 코스닥 상장 GIS 1위 기업으로 육성시켰다. 2008년 3월까지 APEC 기업인 한국대표를 역임하고 한국 GIS산업협회장을 역임했다.

젊은 경제인으로 최현만(54ㆍ군동면ㆍ전남대) 미래에셋생명 대표이사 수석부회장은 동원증권에서 독립,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이사,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사장,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부회장, 미래에셋증권 이사회 의장, 미래에셋그룹 수석부회장 등을 거쳐 지난 2012년 6월부터 미래에셋생명 대표이사 수석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외에 박진회(58ㆍ경기고ㆍ서울대) 한국씨티은행 은행장, 이덕수(강진농고ㆍ농협대) 전 농협중앙회 농업경제대표이사, 신동혁(76ㆍ병영면ㆍ광주일고ㆍ서울대) 전 전국은행연합회 회장, 김노진(63ㆍ강진읍ㆍ강진농고) 평택 메트로관광호텔 대표, 노승택(79ㆍ강진읍) 성우콘크리트㈜ 대표이사 사장, 박종휴(신전면) 국제조명㈜ 대표이사, 한국민속문화 연구원 원장을 역임한 김성보 한양물산 종합상사 회장, 독일 유학을 다녀왔던 김행남(71ㆍ대구면) ㈜경원개발 고문, 윤복영(68) 전 전국시설물 유지관리업협회 건설진흥위원장, 윤석(성전면) 필코 대표이사, 윤순오(66ㆍ대구면) 동진특송 및 동진물류 회장, 이내교(성전면) 프라도건설 대표이사 회장, 정두만(76ㆍ병영면) 전 서울 프린스호텔㈜ 대표이사, 김진(54ㆍ서석고ㆍ전남대) 신용보증기금 경기영업본부장이 경제계에서 활동하고 있다.

또 박용수(66ㆍ강진읍ㆍ강진중ㆍ서울중동고ㆍ한양대) 세명코퍼레이션㈜ 대표이사 사장은 재경강진군향우회 회장을 연임하며 향우발전을 위해 애쓰고 있으며, 김석방(73ㆍ강진읍ㆍ살레시오고ㆍ한국외국어대) 재경강진군향우회 상임고문은 대성물산과 고려청자기산업 대표를 역임하고 강진향우회 책자 제1ㆍ2집 편집인을 맡아 강진향우들의 활동을 종합정리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 지난 2003년 작고한 김향수(강진읍) 전 아남그룹 회장이다.

김 회장은 우리나라에 최초로 반도체 공장을 설립했고, 컬러TV를 최초로 생산한 인물이다. 1970년대에 1억달러 수출실적을 올리며 한때 재계서열 26위까지 성장했다. 4대 국회의원을 지내고 대한민국 헌정회 회장도 역임한 김 회장은 6ㆍ25직후인 1954년 강진군향우회 초대회장을 맡아 어려운 향우들에게 식사를 제공한 인물로도 잘 알려져 있다. 현재는 장남인 김주진(78ㆍ펜실베니아대 대학원 경제학 박사)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 회장이 사업을 잇고 있다.

법조계

강진은 윤일영(82ㆍ성전면)ㆍ윤재식(73ㆍ강진읍ㆍ광주일고ㆍ서울대) 대법관을 배출한 법조인의 산실이다. 또 지난 2008년도에는 대법원 인사에서 김관재 광주고등법원장(62ㆍ도암면ㆍ광주일고ㆍ서울대ㆍ현 변호사 김관재 법률사무소 변호사)과 손용근 대구고등법원장(63ㆍ작천면ㆍ광주일고ㆍ한양대ㆍ연세대 법학박사ㆍ현 법무법인(유)동인 대표변호사), 정갑주(61ㆍ도암면ㆍ현 변호사) 전주지방법원장 등 3명이 동시에 법원장으로 발령받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당시에는 명동성(62ㆍ병영면ㆍ광주고ㆍ서울대ㆍ현 법무법인 세종 대표변호사) 서울 중앙지검장, 이준보(63ㆍ대구면ㆍ광주서중ㆍ경기고ㆍ서울대ㆍ현 법무법인 양헌 변호사) 대검공안부장이 활동하고 있었던 시기여서 강진 법조인들이 우리나라의 핵심역할을 담당했었다.

또 법조인으로 김창식(83ㆍ작천면) 법무법인 대종 변호사는 전남지사, 내부부차관, 교통부장관, 남도학숙원장을 역임했다. 김 변호사의 형인 김항식(전 감사원 국장) 전 한국어린이문화재단 원장, 동생인 김용식 전 상공부 차관보는 삼형제가 독학으로 보통고시에 합격해 화제가 됐던 형제들이다.

2008년 통합민주당 공천심사위원장을 맡았던 박재승(76ㆍ성전면ㆍ연세대)법무법인 봄 대표변호사는 대한변호사협회 회장을, 초대국가인권위원장을 역임한 김창국(75ㆍ강진읍ㆍ목포고ㆍ서울대) 법무법인 양재 대표변호사는 대한변호사협회 회장, 친일반민족행위자 재산조사위원회 위원장을 지냈다. 민변회장을 역임한 최병모(66ㆍ서울고ㆍ서울대) 법무법인 양재 대표변호사는 지난해에는 새정치민주연합 내 개혁성향 의원 모임인 '더 미래 연구소' 설립준비위원회 위원장에 선임됐었다.

현직 법조인으로는 김형배(49ㆍ조대부고ㆍ고려대) 춘천지법 속초지원장, 윤원상(41ㆍ송원고ㆍ서울대) 춘천지검 강릉지청 부장검사 등이 활동하고 있으며, 이성오(66ㆍ칠량면) 법무법인 나우리 실장도 법조계에 몸담고 있다.

정치계

현역 국회의원으로는 황주홍(63ㆍ대구면ㆍ광주일고ㆍ연세대ㆍ미국 미주리대 정치학 박사) 국회의원(새정치민주연합ㆍ장흥 강진 영암)이 초선의원으로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황 의원은 미국 미주리대 정치학 교수 출신으로 1993년 아태평화재단 연구실장과 기획조정실장, 부총장 등을 거쳐 지난 2004년 강진군수에 당선된 뒤 3선 군수를 지낸 뒤 지난 2012년 제19대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황 의원은 한국정치연구회 부회장, 2006년 건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를 역임하는 등 연구하는 정치인으로 알려져 있다.

김영진(68ㆍ도암면ㆍ강진중ㆍ강진농고ㆍ고려대 대학원ㆍ조선대 명예박사) 전 국회의원은 13ㆍ14ㆍ15ㆍ16ㆍ18대 국회의원을 지낸 5선 의원으로 농수산부장관, 대한민국조찬기도회 회장 등을 역임했고, 윤재명(83ㆍ도암면ㆍ고려대) 한일문화친선협회 회장은 7ㆍ8ㆍ10대 국회의원을 지낸 3선 의원으로 국회의원 당시 공화당 원내부총무를 역임하기도 했다.

또 국회의원을 역임한 인물로 김식(강진읍ㆍ강진농고ㆍ육사11기) 전 농수산부장관, 김방림(75) 한국여성정치연맹 총재가 있으며 광주시장에 출마했던 정용화(51ㆍ인성고ㆍ서울대ㆍ정치학 박사) 전 대통령실 연설기록비서관도 강진 출신이다.

이밖에 지난해 6ㆍ4지방선거에서 이창우(45ㆍ성전면) 동작구청장, 재선 광역의원인 윤은숙(55ㆍ살레시오여고ㆍ연세대ㆍ경원대 행정학 박사) 경기도의회 의원(성남시 제4선거구), 서울시의회 부의장을 역임한 3선 광역의원인 양준욱(58ㆍ칠량면ㆍ한려대) 서울시의회 의원, 윤유현(대구면ㆍ대동고ㆍ서일대학) 서대문구의회 의원 등이 당선됐다.

관료계

현직 관료로는 배국환(59ㆍ성전면ㆍ경복고ㆍ성균관대) 인천시경제부시장이 활동하고 있다. 배 부시장은 행정고시(22회)에 합격, 주로 기획예산처에서 성장한 인물로 기획재정부 제2차관, 감사원 감사위원, NH농협금융지주 사외이사를 거쳐 지난해 8월 인천시 정무부시장으로 임명됐다. 배 부시장은 강진 출신 공직자 모임인 정석회(丁石會) 회장을 역임했다. 정석회는 다산 정약용 선생이 강진에 귀양와 살던 사당 옆 바위에 정석(丁石)이라는 글씨를 써놓았는데, 강진 출신 공직자들이 정약용 선생의 뜻을 본받기 위해 모임 이름을 정석회라고 칭하게 됐다고 한다.

전남교육청 부교육감을 지낸 김원찬(53ㆍ서울대) 경기교육청 부교육감, 지난 2월까지 현직에 있었던 윤종록(58ㆍ광주고ㆍ항공대) 전 미래창조과학부 2차관, 행정고시(10회)에 합격한 최순현(76ㆍ군동면ㆍ광주사범) 전 한국경제사회발전 연구원 사무총장, 김천식(59ㆍ성전면ㆍ서울대) 전 통일부 차관도 강진 출신이다.

관료 출신으로 김수복(75ㆍ군동면ㆍ강진농고ㆍ고려대ㆍ동국대 경제학 박사) (사)한국노동연구소 이사장은 우리나라 노사관계분야 최고 권위자다. 행정고시(3회)에 합격해 노동부에서 성장한 김 이사장은 노사관계 서적을 45권이나 집필했다. 기업체 노사관계 담당 직원 책상 위에 김 이사장이 집필한 '입사부터 퇴직까지'라는 책 등 3권이 놓여 있지 않으면 노사담당이 아니다고 할 정도로 이 분야에 베스트셀러를 기록한 책들이다. 한국공인노무사회부회장, 한국사회법학회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도 전국을 오가며 강연하고 있다.

의료계

재경전남대 의과대학 총동창회장 등을 역임한 김유성(79ㆍ강진읍ㆍ강진농고ㆍ전남대) 김유성이비인후과 원장은 군의관으로 국군통합병원 이비인후과 과장을 역임하고 중령으로 예편했다. 군의관 시절 박정희 전 대통령이 코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태전(75ㆍ전주고ㆍ고려대) 영등포병원 이사장은 제32대 대한병원협회 회장을 역임하고 2005년부터 국제병원연맹(IHF) 국제이사로 활동하고 있는 전국적인 인물이다.

정치인 윤재명 전 의원의 아들인 윤보현(60ㆍ서울대ㆍ의학박사) 서울대 의대 산부인과 과장(교수)은 선천성뇌성마비에 대한 우리나라 최고 권위자다. 윤 교수는 모체태아의학 연구의 권위자로 뇌성마비가 태아때 감염이 주원인이라는 사실을 세계최초로 규명해 산부인과학교재를 바꾼 인물이다. 윤 교수는 2012년 대한민국 최고과학기술인상, 제15회 범석 의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광천(66ㆍ마량면) 성북중앙병원 원장도 빼놓을 수 없다.

기타

언론ㆍ방송계에는조현재(57) MBN 매일방송 대표이사 전무의 아버지가 조삼규(작고ㆍ병영면) 전 강진군수이고, 조 전 군수의 숙부가 목포중고를 전남서남권 명문학교로 일군 조정두(작고ㆍ동경제대ㆍ전남도 문교사회국장) 목포중고 초대 교장이다.

또 MBC PD출신인 김환균(전주신흥고ㆍ서울대) 전국언론노동조합 위원장, 위차린(74ㆍ군동면) 남부미디넷(주) 대표이사 및 남부케이블방송 대표이사가 활동하고 있다.

스포츠계에서는 프로야구 이승엽 선수의 아버지 이춘광(신전면)씨가 강진출신으로, 이씨는 대구에서 군생활을 마친 뒤 그곳에 자리를 잡아 결혼한 뒤 이승엽 선수를 낳았고 '2006년 자랑스런 강진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 프로야구 이순철 전 감독의 아버지 이은동(작고ㆍ강진읍)씨도 강진 출신으로 알려져 있다. 축구선수로는 수원삼성 블루윙즈 고민성(20) 선수가 있다. 김두봉(병영면) 전 롯데자이언츠 구단주도 있다.

문화예술계에서는 김인(72ㆍ강진읍ㆍ강진중ㆍ덕수상고) 바둑 국수(國手)가 강진출신이다. 김 국수는 덕수상고를 다니던 중 일본 기타니바둑학원으로 바둑유학을 떠나 귀국한 뒤 1965년 조남철 국수를 물리치고 국수가 됐다. 강진군에서는 매년 김인 국수배 국제바둑대회가 열리고 있다. 이밖에 김득환 성균관청년유도회 회장, 화가인 임춘택ㆍ김영순 선생이 있고, 서예 대가인 원당 김재운 선생이 있다.

지난 2007년 4ㆍ19혁명 유공자로 건국포장을 받은 오석보(77ㆍ군동면ㆍ건국대) 전 한국원자력문화재단 전무이사가 있고, 군인출신으로는 문일섭(72ㆍ강진읍) 신우 대표이사는 예비역 육군소장 출신으로 전 국방부 차관, 위동환(72ㆍ 강진읍) 전 국립현충원장이 있다.

강덕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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