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이번엔 박주선 트윗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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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청래, 이번엔 박주선 트윗공격
  • 입력 : 2015. 05.11(월) 00:00

지난 8일 '공갈' 발언으로 주승용(여수 을) 최고위원의 사퇴를 촉발시킨 새정치민주연합 정청래 최고위원이 이 번에는 문재인 대표의 사퇴를 주장하고 있는 박주선(광주 동구) 의원을 향해 독설을 퍼부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10일 자신의 트위터에서 '문재인 사퇴를 주장한 박주선 의원님'이라는 글을 통해 "TV조선에 나가 시정잡배, 대안정당 운운하며 저를 공격하시던데, 이 기사에 대해 해명 좀 해주세요"라며 "호남 민심은 박 의원 같은 이런 국회의원들을 지지할까요"라고 반문했다. 이어 "박 의원이 '박근혜 후보를 지지하는 것이 국가와 호남을 위한 길이라고 생각해 의견을 묻고 있던 중이었다'라고 (기사에) 되어 있다"며 "이것이 호남민심인가요"라고 되물었다.

이에 대해 박주선 의원은 이날 페이스 북에 '문재인 후보 지지 선언' 관련 기사를 링크하고, "정청래 의원은 같은 당 의원을 비판하려거든 사실 관계부터 확인하라"고 꾸짖었다. 박 의원은 "정 의원 주장에 대해 답해야 할 일고의 가치도 없지만, 사실관계가 왜곡돼 있어 짤막한 입장을 밝힌다"며 "지난 2012년 12월11일 광주시의회 기자실에서 문 후보 지지 선언을 했고 문 후보로부터 감사하다는 인사도 받았다"고 반박했다. 박 의원은 "왜곡된 주장으로 국민여론을 호도하고 호남 민심을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강화하려는 대상으로 전략시키는 것은 정치인의 올바른 태도가 아니다"고 일침을 놨다.

서울=김선욱 기자 sw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