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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당대학교(총장 박종구) 강진형 교수(검도학과장ㆍ왼쪽)가 최근 '검도 입신(劍道 入神)'으로 일컫는 8단에 승단했다.
강 교수는 지난달 26일 충북 음성군에 있는 대한검도회 중안연수원에서 실시한 2015년도 춘계 중앙심사에서 8단 승단심사에 응시해 20여명의 응시자 중에서 가장 우수한 성적으로 8단에 승단했다.
이에 초당대학교 검도학과는 12일 초당대학교 금운체육관 검도장에서 대한검도회 이종림 회장, 원로 검도인들과 대학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강진형 교수에 대한 단증 수여식을 가졌다.
강 교수는 1977년 검도 명문중학교인 성동중에서 검도에 입문하여 성동고, 세종대를 거쳐 검도를 수련했다. 이후 대통령기 대회 및 전국체육대회, 단별 선수권대회 등에서 개인, 단체전에서 수차례에 걸쳐 우승을 차지한 수상 경력도 있다.
강 교수는 2013년 대한검도회 창립 60주년 기념행사에서 전 세계 최초로 검도학과를 개설한 공로로 공로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검도 8단은 다른 무도와는 달리 실기 및 이론 시험을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더 큰의미가 있으며, 현재 대한검도회 회원 50만명 중 검도활동을 하고 있는 검도 8단은 40여명에 불과하다.
강진형 교수는 "초당대 및 검도학과의 위상을 더욱 더 높게 세우는 계기가 되었고 앞으로 개인 발전 뿐 만 아니라 대한검도회의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는 '다시 시작하는 검도인'라고 말하며 더욱 더 발전하는 검도학과가 될 것"이라고 앞으로의 각오를 밝혔다.
김기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