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한바퀴' 올 1만3000명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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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남도한바퀴' 올 1만3000명 탔다
지난해 대비 이용객 70% 증가
금오도 비렁길 '여수 5코스' 인기
  • 입력 : 2016. 08.29(월) 00:00

시행 3년째인 전남지역 관광지 순환버스 '남도한바퀴'의 평균 탑승 인원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22개 시ㆍ군 주요 관광지를 경유하는 남도한바퀴 14개 노선을 운영한 결과 8월 현재까지 580회를 운행해 1만2942명이 탑승했다.

버스 1대당 22명이 탑승한 것으로 이는 지난해 전체 평균 탑승인원 13명(1만3623명)과 비교해 70%가량 증가한 규모다. 운행 노선 가운데 여수 금오도 비렁길을 탐방하는 '여수 5코스' 이용객이 1회 평균 38명으로 가장 많았다.

우수영관광단지ㆍ운림산방 등으로 구성된 '진도 6코스' 37명, 해남 윤선도유적지ㆍ완도수목원ㆍ강진 남미륵사 등을 관광하는 '광주 4코스' 36명 순이다.

탑승객이 늘어난 것은 9900원의 저렴한 가격에 문화관광해설사의 안내로 전남의 주요 관광지 5~7곳을 당일 코스로 돌아볼 수 있다는 점이 매력으로 꼽히고 있다.

광주송정역과 광주, 목포, 광양버스터미널에서 출발함으로써 KTX 등 광역 대중교통과 연계해 외지 관광객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서기원 전남도 관광문화체육국장은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노선을 발굴하고, 1박2일 상품도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노병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