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D폴리 아이러브 스트리트 전경. 광주비엔날레 제공 |
광주폴리는 '역사의 복원'을 주제로 한 광주폴리 Ⅰ 11개, '인권과 공공공간'을 주제로 한 광주폴리 Ⅱ 8개 , '도시의 일상성ㆍ맛과 멋'을 주제로 한 광주폴리 Ⅲ 11개 등 총 30개의 광주폴리가 광주 전역에 설치되면서 광주 도심의 경관을 바꾸고 있다.
30일 오후 2시부터 6시20분까지 광주 비엔날레 전시관 1층 거시기홀에서 열리는 '광주폴리, 문화도시 서른개의 이정표: 다시&미리보기' 주제로 열리는 국제워크숍에는 김종식 광주시경제부시장, 제해성 국가건축정책위원장, 김선정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를 비롯해 건축가 및 관련 단체,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기조발언은 '도시와 건축, 그리고 시적 감수성'을 주제로 이용우 상하이 프로젝트 예술감독이 맡았다. 세션Ⅰ(역사성과 광주폴리), 세션 Ⅱ(도시재생과 광주폴리의 랑데부), 세션 Ⅲ(광주폴리와 일상성 너머로)에서는 역대 광주폴리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예술감독과 큐레이터, 참여작가 등의 영상 메시지와 발제 등으로 구성됐다.
각 섹션별 발제는 광주폴리Ⅰ 총감독인 승효상 건축가의 광주폴리 시작 배경이 담긴 '광주폴리를 시작하며' 15분 분량 영상 메시지에 이어 김영준 광주폴리Ⅰ큐레이터의 '광주폴리(마스터플랜에서 광주읍성까지)', 니콜라우스 히르쉬 광주폴리Ⅱ 총감독의 15분 분량 '인권과 공공공간' 영상 메시지, 천의영 광주폴리Ⅲ 총감독의 '도시의 일상성 ㆍ맛과 멋'의 발제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마지막 섹션에서는 최근 준공을 마친 광주폴리Ⅲ 참여작가인 독일 미디어아트그룹인 리얼리티즈 유나이티드의 얀 에들러& 팀 에들러(realities : united, Jan Edler & Tim Edler)와 조병수 건축가가 참여해 각각 '뷰폴리+설치작품 자율건축', '꿈 집'의 작품세계에 대해 설명한다.
토론에는 류영국(폴리시민협의회 위원ㆍ도시 설계학 박사), 강희은(서울시도시재생본부 재생정책과장), 송기동(광주일보 예향부장ㆍ광주폴리운영평가단 위원), 박성태(2018베니스비엔날레 국제건축전 예술감독) 등이 참여하며 광주폴리Ⅲ 큐레이터 유우상 전남대 건축학부 교수가 좌장을 맡았다.
이에 앞서 오전에는 지난 8월 준공된 광주폴리 Ⅲ의 뷰폴리와 GD폴리 투어가 진행된다.
독일 미디어아트그룹인 얀 에들러 & 팀 에들러와 한국의 건축가 문훈이 참여한 광주 동구 광주영상복합문화관 옥상에 설치된 '뷰폴리+설치작품 자율건축'과 위니마스의 광주 동구 서석초 인근 광주 유일의 보행자 전용로에 설치된 GD폴리 중 하나인 '아이러브스트리트' 투어가 진행된다. 이날 서석초 앞 '아이러브스트리트' 작품을 활용한 소공연과 뷰폴리에서 나희덕 시인의 '서른 세 개의 동사들 사이에서'라는 제목의 시 낭송 콘서트가 마련될 예정이다.
한편 광주폴리Ⅲ가 완공된 이후 광주폴리 투어 참여자 등 광주를 방문하는 관광객도 늘고 있다. (재)광주비엔날레는 광주폴리를 알리고 작품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광주폴리투어프로그램을 2012년부터 운영 중이다. 올해 광주폴리투어 참여자는 지난 5월 1000명을 넘어선 이후 5개월만인 10월에 2000명을 넘어섰다. 이는 2012년 광주폴리 투어 첫 시작 이래 최고 수준이다.
이러한 성과로 인해 광주폴리 Ⅱ는 지난 2014년 대한민국경관대상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광주폴리 Ⅲ는 지난 9월 대한민국공간문화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등 국내외 대표적인 건축 프로젝트로서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박상지 기자 sj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