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4년 8월 로마교황청 프란치스코 교황이 성모승천대축일 미사에 참석해 세월호 유가족들을 위로하고 있다. 전남일보 자료사진 기독교 콘서트. 더봄 제공 기독교 콘서트 만프레트 뤼츠 | 더봄 | 2만2000원 기독교는 구원의 역사였을까, 어둠의 역사였을까. 인류가 인권을 발전시킬 때, 기독교는 어떤 역할을 했고 여성 해방과 성 혁명을 바라보는 기독교의 시선은 무엇일까. 과연 지금까지 우리가 보고 들었던 수많은 이야기들은 모두 사실인 것일까. 의학자이면서 신학자로 정신의학과 심리치료 전문의로 활동하는 독일 만프레트 뤼츠가 최근 펴낸 신간 기독교콘서트는 기독교가 지난 2000여 년 동안 서양의 역사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를 심도 있게 다루는 책이다. 그동안 세상에 팽배한 기독교를 둘러싼 부정적 인식에 대해 '오해'를 푸는 장이면서 우리나라에서는 거의 알려지지 않은, ...
이용환 기자2022.06.30 11:10라틴어로 배우는 인생 권혁상 | 자유의길 | 1만3000원 라틴어가 주는 최고의 유희는 자신이 멋있는 사람이 된 것 같은 기분을 주는 것이다. 아모르 파티(amor fati), 카르페 디엠(carpe diem), 메멘토 모리(memento mori) 등 우리가 흔히 접하는 라틴어는 화려하면서 따뜻하다. 유럽에 여행을 가서 성이나 광장, 성당 벽에 새겨진 라틴어를 읽어낼 때는 마치 자신이 무언가 큰 특권을 갖는 사람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신간 '라틴어로 배우는 인생'은 라틴어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와 함께 이 언어의 매력을 음미해 볼 ...
이용환 기자2022.06.30 11:10흥미진진 문화유산 이야기. 유아이북스 제공 흥미진진 문화유산 이야기 한주·윤지웅 | 유아이북스 | 1만3800원 신간 흥미진진한 문화유산 이야기는 다양한 우리의 문화유산과 그에 얽힌 이야기들을 재미있게 풀어 낸 책. 익숙한 문화유산부터 석빙고나 매사냥, 택견처럼 낯선 문화유산까지 하나하나 알아갈 수 있다. 최초의 K-POP이 된 노래나 조선시대판 서커스의 정체, 큰 종에 얽힌 신비한 전설 등도 담겨있다. 흥미진진한 글과 재치 넘치는 그림도 이 책의 장점이다.
이용환 기자2022.06.16 15:26유물로 보는 고려 안미연 | 현암주니어 | 1만7000원 유물로 보는 고려는 '펼쳐 보는 우리 역사' 시리즈 마지막 권인 열 번째 책이다. 세계 최초의 금속 활자 직지와 상감 청자, 팔만대장경, 일연의 삼국유사와 태조 왕건의 모습을 담은 청동상, 우아한 경천사 십층 석탑, 검이 달린 수레 검차 등 뛰어난 유물을 통해 고려 사회를 다각도로 바라보고 있다. 고려의 열린 생각과 앞선 문화, 생활상, 외교, 인물에 이르기까지 고려의 역사도 담았다.
이용환 기자2022.06.16 15:27어린이들의 세계사 톰 애덤스 | 책읽는 곰 | 2만5000원 신간 어린이들의 세계사는 젊은 예술가와 활동가, 혁신가와 발명가까지, 세상을 바꾸고, 영감을 주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 모차르트나 파스칼처럼 교육열 높은 부모의 곁에서 자란 어린이는 물론이고, 브라질 빈민가나 파키스탄의 공장에서 꿈을 키운 어린이도 소개하고 있다. 어린이들의 꿈에 물을 주고, 큰 응원을 건네는 책이다.
이용환 기자2022.06.16 15:27너 어떻게 살래 이어령 | 파람북 | 1만9000원 너 어떻게 살래는 고(故) 이어령 작가의 '한국인 이야기' 시리즈 세 번째 책이다. 시대의 지성이 삶을 마무리하며 주목한 주제는 인공지능(AI)이다. 책은 저자가 기계와 생명의 본질을 살피고 그 관계의 의미를 살펴보는 AI 입문서다. 저자는 아이들의 마음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지론으로 동서양의 고전은 물론 인터넷 댓글부터 문명론까지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동원해 이야기를 펼친다.
이용환 기자2022.06.16 15:27새뮤얼슨 vs 프리드먼 니컬러스 웝숏 | 부키 | 3만원 니컬러스 웝숏의 신긴 새뮤얼슨 vs 프리드먼은 현대 경제학의 아버지 폴 새뮤얼슨과 자유주의 경제학의 거두 밀턴 프리드먼의 경제학 논쟁사다. 닮은 듯 다른 두 사람의 개인사부터 학문적 대립까지, 첨예하게 맞섰던 경제학에 대한 이야기가 담겼다. 2008년 금융 위기와 코로나 사태를 겪으며 다시 위기를 맞이한 지금, 두 거장의 사상을 통해 새로운 경제학적 패러다임의 단초를 찾을 수 있다.
이용환 기자2022.06.16 15:27욱하는 엄마의 감정 수업 한성범 | 포르체 | 1만6000원 한성범의 신간 '욱하는 엄마의 감정 수업'은 초등학교에서 30여 년간 아이들을 가르치며 감정과 뇌 과학을 연구한 저자가 '욱'하는 감정을 조절하는 방법을 안내하고 있다. 그는 이를 실천해 부모의 '욱 조절' 습관을 들일 수 있도록 돕는다. 감정 조절을 위한 습관을 어떻게 형성해야 하는지, 어떤 습관으로 '욱'을 다스릴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알려줘 아이와 부모의 감정 온도를 조절할 수 있는 유익한 지침서다. 흔히 초등학교 4학년이 되면 사춘기가 시작된다고 한다. 이때, 아이...
최권범 기자2022.06.16 15:281954년 6월 16일 독일 볼프스부르크 폴크스바겐 공장에서 비틀 자동차가 조립되고 있다. 비틀은 당시 하루 900대가 생산됐고 볼프스부르크도 전후 서독이 재건하는 데 큰 힘이 됐다. 뉴시스 자료사진 독일 100년 기업 이야기. 한국경제신문 제공 독일 100년 기업 이야기 요시모리 마사루 | 한국경제신문 | 3만원 독일에는 가족 단위의 사업장으로 출발해 전 세계를 호령하는 브랜드가 많다. 대표적인 산업이 자동차다. BMW, 폭스바겐, 포르쉐 등 기업들은 소규모 가족기업에서 출발해 지금은 세계 최고 기업으로 성장했다. 무역업, 광산업, 대부업 등으로 막대한 부를 쌓은 푸거는 창립연도가 1512년이다. 철강 기업 크루프는 1811년, 광학기기 기업 자이스 1816년, 산업기기 전문 보쉬 1886년, 글로벌 미디어 기업 베텔스만 1835년, 제약 기업 머크도 1827년에 창립됐다...
이용환 기자2022.06.16 15:28이웃집 식물상담소 신혜우 | 브라이트 | 1만7000원 '이웃집 식물상담소'는 식물학자 신혜우의 첫 산문집이다. 저자가 식물상담소에서 2년 넘게 사람들을 만나면서 나눈 이야기가 담겼다. 상담자들은 멀리 있는 줄로만 알았던 인생의 답을 곁에 있는 식물에서 발견한다. 그는 식물을 세심히 관찰하고 기록했다. 우리 주변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잡초에 담긴 이야기, 일반인들이 접하기 어려운 야생식물, 사람들이 잘 모르는 작물 속 비밀 등이 실렸다.
이용환 기자2022.06.02 14:01고기의 역사 남기창 등 지음 | 팜커뮤니케이션 | 1만6500원 신간 고기의 역사는 인류가 고기를 생산하고 소비하는 과정을 지리, 문화, 역사 등 인문학적 관점으로 풀어냈다. 인간생활에서 고기 소비의 의미를 제시하고 대륙별로 고기 생산 및 저장 방식의 차이, 고기 종류에 따른 소비 및 수출 정보도 수록했다. 축산업 발전에 따른 고기에 대한 소비자 요구의 변화, 기술 진보에 의한 식용곤충, 배양육 등에 대한 내용도 담겼다.
이용환 기자2022.06.02 14:01수학 잘하는 아이, 수학도 잘하는 아이 오선영 | 한국경제신문 | 1만6000원 '수학 잘하는 아이, 수학도 잘하는 아이'는 아이들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결정들을 해나가는 방법을 담은 책. 어떻게 하면 수학을 잘할 수 있는지, 수학 성적을 올리는 공부법은 무엇인지, 수포자가 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을 알려준다. 교사로서의 이야기, 엄마로서의 이야기를 토대로 수학을 좋아하고 잘하는 아이로 키우는 법도 신선하다.
이용환 기자2022.06.02 14:01인생의 절반쯤 왔을 때 논어를 읽다 조형권 | 비즈니스북스 | 1만6000원 '인생의 절반쯤 왔을 때 논어를 읽다'는 논어의 지혜를 누구나 실천할 수 있도록 쉽게 풀어낸 책이다. 인생의 변곡점에서 탐독한 논어의 지혜를 담았다. 삶의 현장에서 익힌 논어의 지혜도 태도와 배움, 관계, 성찰, 실천 편으로 구성해 풀어냈다. 각 장 끝에는 필사 코너가 있어 '논어'의 지혜를 직접 따라 써보며 삶의 지침으로 내용을 곱씹어 볼 수 있다.
이용환 기자2022.06.02 14:01한 권으로 읽는 통도사 통도사 | 담앤북스 | 1만9000원 2018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경남 양산 통도사. 646년 신라시대 자장율사가 창건한 이래 1400년에 가까운 역사를 지켜왔다. '한 권으로 읽는 통도사'는 통도사에 대한 역사와 문화를 읽기 쉽게 모아 낸 책이다. 대웅전과 영산전, 관음전 등 전각에 담긴 의미와 사연, 불화 속 상징 세계, 승가의 생활상까지 통도사가 직접 쓴 통도사의 진짜 얘기를 들을 수 있다.
이용환 기자2022.06.02 14:02중국인 이야기 9 김명호 | 한길사 | 1만9000원 김명호의 신간 '중국인 이야기' 제9권은 20세기 중국을 큰 시각에서 이해하는 데 안성맞춤인 구성이다. 청나라 멸망 이후 위안스카이의 북양정부 출범부터 군벌전쟁, 국공합작, 항일전쟁, 국공내전에 이르는 20세기 중국의 복잡하고 굵직한 사건들의 맥을 짚어준다. 책의 전반부를 장식하는 실제 역사 인물들은 누가 주인공이어도 문제가 없을 만큼 개성이 강한 지도자의 면면을 드러낸다. 이 책의 장점은 실제 역사 인물들의 이야기가 소설처럼 재미있게 읽힌다는 것이다. 역사와 시대와 인물을 꿰...
이용환 기자2022.06.02 1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