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남극 물고기 김진형 | 지오북 | 1만4000원 남극 물고기는 남극암치아목 물고기 123종을 말한다. 최저수온 영하 1.9°C의 차가운 남극해에서 살아가는 남극 물고기는 펭귄을 비롯한 남극 해양동물들의 먹이원이자 해양생태계에서 없어서는 안 될 생물이다. 김진형 박사의 '슬기로운 남극 물고기'는 어류학자로 남극 물고기의 생태를 담은 책이다. 머나먼 남극 세종기지에서 한국까지 연구를 위한 물고기의 도입과정, 극지 아쿠아리움 제작기도 담았다.
이용환 기자2022.02.06 16:03인도 수업 신상환 | 휴 | 1만7000원 '인도 수업'은 인도에서 20년간 불교를 연구한 불교철학자 신상환이 쓴 불교 여행기이자 마음공부 에세이다. 저자는 불법의 길을 따라 인도·네팔 무스탕·티벳·중앙아시아를 오가며 찾은 생의 깨달음을 책을 통해 들려준다. '천축'이라 불리는 인도와 인도의 문화, 불교를 넘어 티벳 불교의 역사와 사상도 담아냈다. 저자를 따라 그가 방문한 순례지를 찾다보면 누구나 마음이 편안해지고 내면 수행의 맛을 음미할 수 있다.
이용환 기자2022.02.06 16:03불평등한 선진국 박재용 | 북루덴스 | 1만8000원 대한민국은 선진국이다. 그러나 불평등한 나라이기도 하다. 간단한 데이터만 확인해도 한국사회의 불평등은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전체 임금 노동자의 44.5%가 비정규직이고, 서울 시내 의대 신입생의 80.6%는 고소득층 자녀다. 노령층의 상대적 빈곤율은 44%이고, 노인 자살률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가입국 중 1위다. 주로 과학 분야에 대한 책을 써 왔던 저술가 박재용의 '불평등한 선진국'은 대한민국의 불평등을 객관적인 통계를 통해 파헤친 책이다. 그렇다고 대한민국이 처한 ...
이용환 기자2022.02.06 16:02'시간여행 1965-1980' 박옥수 | 눈빛 | 5만원 사진의 본질은 예술일까 기록일까. 어쩌면 그런 구분 자체가 의미없는 일인지도 모른다. 대부분의 사진에는 이야기가 담긴다. 기록을 위한 사진은 그 이야기 자체가 사실(현실)이지만 예술사진은 꼭 사실이 아닐 수 있다. 자신이 원하는 소재에 픽션을 넣어 들려 주려는 이야기를 강조하기 때문이다. 보는 이들에게 감동을 더하기 위해 과장이 개입될 개연성도 크다. 그렇더라도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반영하는 사진의 특성상 사진은 예술이면서 기록이다. 사진작가 박옥수가 최근 펴낸 사진집 '시...
이용환 기자2022.02.06 16:02지난해 3월, 1주일여 가까이 수에즈 운하를 막으면서 인류에게 엄청난 피해를 입혔던 컨테이너선 에버 기븐(Ever Given)호가 수리를 위해 중국 칭다오 항에 입항해 있다. 뉴시스 바다 인류. 휴머니스트 제공 바다 인류 주경철 | 휴머니스트 | 4만6000원 지금까지의 역사는 대륙 문명과 농경 문명에 지나치게 집중됐다. 그렇다면 지구 표면의 71퍼센트나 차지하는 바다는 인류에게 삶을 제약하는 장벽이기만 했을까. 서울대 서양사학과 주경철 교수가 쓴 바다인류는 바다의 관점에서 선사시대부터 가까운 미래까지 인류의 여정을 재해석한 책이다. 조금만 시선을 넓히면 바다는 훨씬 역동적이고 다채로운 역사를 갖고 있다. 아프리카에서 기원한 현생인류 호모 사피엔스가 세계 각 대륙과 대양의 수많은 섬으로 옮겨 갈 수 있었던 것은 바다를 통해서였다. 오스트레일리아와 아시아로 넘어가 대형 ...
이용환 기자2022.02.06 16:02SNS 인문학 신동기·신서영 | M31 | 1만4500원 언제부터인가 '인기 많은 친구'나 '인사이더'보다 '인싸'가, 그냥 '인싸'보다 '핵인싸'가 훨씬 더 귀에 박힌다. '흙수저', '잉여인간', '아빠 찬스' 등도 마찬가지다. 누가 만든 말인지 그야말로 센스가 넘친다. 그래서일까. 어느덧 이런 신조어들이 SNS를 넘어 방송, 언론계까지 진출해 있다. 건국대 대학원 문화콘텐츠학과 겸임교수를 지낸 신동기가 펴낸 SNS인문학은 우리 시대신조어를 선별해 그 밑에 잠겨 있는 배경과 깊이를 따져본다. '잉여인간'에서 공자의 인간적 면모를...
이용환 기자2022.01.20 14:10고전적 양식 찰스 로젠 | 풍월당 | 5만5000원 서양 음악사에서 하이든, 모차르트, 베토벤은 고전주의의 트로이카로 불리며 존경받는다. 찰스 로젠(1927~2012)이 쓴 '고전적 양식'은 지금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고전주의 음악의 내부를 경험케 해주는 안내서다. 작곡가와 전문 연주자, 음악학자들에게도 유용한 학술서이기도 하다. 하이든, 모차르트, 베토벤의 음악을 들으면서 무언가 허전했던 독자들에게는 새로운 발견의 기쁨을 준다.
이용환 기자2022.01.20 13:32안녕 우리 동물 이웃들 마티외 리카르 | 담앤북스 | 1만4500원 '안녕, 우리 동물 이웃들'은 동물과 인간의 관계, 생명에 대한 사랑과 연민을 일깨워 주는 그림책이다. 사람과 동물은 생존에 필요한 기술도, 좋아하거나 필요한 것도 엄청 다른 것 같지만 사실 비슷한 점도 많다. 책은 어린이들에게 세상 모든 생명은 존중받을 권리가 있음을 일깨운다. 자유, 안전, 존중, 행복 같은 소중한 가치를 배우고 우리는 언제나 이웃이라는 교훈도 안겨준다.
이용환 기자2022.01.20 13:32유럽사를 바꾼 독립운동 이야기 김종성 | 유아이북스 | 1만5000원 인류는 문명의 발전과 함께 영역에 대한 욕심 또한 꾸준히 키워 왔다. 민족, 문화 등을 기준으로 삶의 터전이 나누어지며 필연적으로 따라온 것이 바로 '영토 분쟁'이다. 신간 '유럽사를 바꾼 독립운동 이야기'는 우리가 몰랐던 진짜 유럽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약소국이 위기를 딛고 나아갈 수 있었던 지혜, 나라와 민족을 위해 헌신한 지도자와 시민들의 이야기도 흥미롭다.
이용환 기자2022.01.20 13:32클래식 한잔할까요 이현모 | 다울림 | 1만7800원 클래식, 가볍게 시작할 수 없을까. 이현모의 신작 '클래식 한잔할까요'는 클래식을 대표하는 명곡 속에 숨겨진 놀라운 스토리를 끄집어내고 특유의 재치 넘치는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낸다. 베토벤 하면 '운명', 슈베르트 하면 '미완성', 차이콥스키 하면 '비창' 정도밖에 떠올리지 못하는 사람이라면 망설이지 말고 이 책을 펼쳐보자. 금방 빠져드는 클래식 명곡의 매력이 지금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이용환 기자2022.01.20 13:32건축전쟁 도현신 | 이다북스 | 1만7500원 구약성경에 등장하는 바벨탑, 성벽 높이가 100m를 넘는다는 예루살렘 성전, 알렉산드리아에 지어진 거대한 등대…. 지금은 흔적조차 못 찾거나 돌기둥 몇 개만 남아 있는 건축물은 당대의 모두에게 경외와 두려움의 대상이었다. 그리고 지금 거대 건축물들은 다시 모두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건축전쟁'은 큰 흔적을 남긴 주요 건축물의 시작과 끝을 들여다보고 새로운 시각에서 세계 역사를 보여준다.
이용환 기자2022.01.20 13:32스님은 아직도 사춘기 명진 | 평화의길 | 1만5000원 주지에서 쫓겨나고 조계종 총무원으로부터 승적까지 박탈당했던 명진 스님이 과거를 돌아보고 현재를 성찰하는 책을 펴냈다. 제목은 '스님은 아직도 사춘기'. 스님은 봉은사 주지시절 일요 법회 때 전했던 삶과 불교에 대한 이야기를 묶어 '스님은 사춘기'를 펴냈다. 이후 11년만인 2022년 새해, 불교와 세상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한번 정리해 독자들과 만났다. 이번 책에서도 그는 자신을 출가의 길로 이끌었던 '나는 누구인가'라는 물음부터 무엇이 과연 불교의 참 모습인지, 깨달음의 의...
이용환 기자2022.01.20 13:33사회적경제와 혁신성장. 전남대 출판문화원 제공 사회적경제와 혁신성장 김일태·임영언 | 전남대 출판문화원 | 1만5000원 우리나라에서 사회적 혁신이 주목받게 된 것은 1997년 IMF(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 전후다. 세계적으로는 심각한 빈부격차와 양극화에서부터 실업, 인구감소, 고령화 등 다양한 사회적 문제가 발생하면서 이런 문제들을 지금까지와는 다른 방식으로 풀기 위한 시도로 변화·발전되고 있다. 사회적경제는 일정 국가의 구성원이 스스로 사회문제에 대해 사회혁신과 사회적 참여를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모든 경제활동을 일컫는다. 오늘날 사회혁신에 관한 연구들은 다양한 관점에서 수행되고 있다. 사회성이라는 측면에 초점을 둔 연구들은 사회적 기업가, 사회적 기업가 정신, 사회적기업 등이 있는데 이런 것들은 소셜비즈니스, 커뮤니티비즈니스를 키워드로 연구되고 있다. 최근에...
이용환 기자2022.01.20 13:33시장을 뒤흔든 100명의 거인들 켄 피셔 | 페이지2북스 | 3만5000원 뉴욕증시가 폭락했던 지난해 11월 1일 '검은 월요일'에 뉴욕 증권 거래소 관계자들이 주가 동향을 살피고 있다. AP/뉴시스 미국 뉴욕시 맨해튼 남부에 위치한 월스트리트는 미국 금융시장의 중심이면서 세계 금융시장의 중심이다. 엄청난 규모의 자금이 이곳을 통해 전 세계에 퍼지며, 이곳의 붕괴는 전 세계 금융 시장 붕괴로 이어진다. 1929년 월스트리트의 검은 목요일과 검은 화요일은 곧 세계 대공황으로 확산됐고, 2008년 전 세계를 혼란에 빠지게 한 세계 금융위기의 근원지도 이곳이었다. 하지만 이렇게 막강한 영향력을 가진 월스트리트가 하루아침에 등장한 것은 아니다. 자본주의가 태동한 이후부터 지금까지 거의 2세기 동안, 금융에 뛰어든 수많은 참여자는 혁신, 실수, 의도하지 않았던 추문 등을 통해 지금의 월...
이용환 기자2022.01.20 13:33조선이 본 고려 박종기 | 휴머니스트 | 1만8000원 새로운 나라를 개창하고 '승자의 역사'를 기록하게 된 조선 역사가들은 역사 속으로 사라진 고려의 인물들을 어떻게 평가했을까. 현대 역사가들의 평가와는 어떻게 다를까. 역사학자 박종기의 신작 조선이 본 고려는 역사를 움직이는 주체로서 '인간'에 집중해 고려사를 서술하는 역사 인물론이다. 태조 왕건, 정도전, 최치원, 이색 같은 고려의 대표적 인물부터 우왕과 창왕까지 그는 역사에 박제 돼 있던 고려 인물들을 역사의 무대로 불러낸다.
이용환 기자2022.01.06 14: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