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퍼저축은행, 신인 류혜선·박수빈·이주현 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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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일반
페퍼저축은행, 신인 류혜선·박수빈·이주현 지명
2라운드 1·7순위, 3라운드 1순위
일신여상·포항여고·경남여고 3년
수련선수 광주여대 이채은 선발
  • 입력 : 2023. 09.10(일) 16:22
  •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 배구단이 10일 서울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2023~2024 KOVO 여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일신여상 류혜선과 포항여고 박수빈, 경남여고 이주현, 광주여대 이채은을 선발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 배구단이 새 시즌 합류할 신인 선수로 일신여상 아포짓 스파이커·아웃사이드 히터 류혜선과 포항여고 세터 박수빈, 경남여고 세터·리베로 이주현을 지명했다. 또 수련선수로 광주여대 리베로 이채은까지 총 4명을 선발했다.

페퍼저축은행은 10일 서울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2023~2024 KOVO 여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1순위와 7순위, 3라운드 1순위와 수련선수 지명권을 행사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지명 순서 추첨에서 7개 구단 중 최다인 35%를 배정받아 1라운드 1순위 지명권을 얻었으나 지난 5월 세터 이고은의 트레이드 재영입 과정에서 미들블로커 최가은과 1라운드 지명권을 함께 양도하며 전체 1순위 지명권을 행사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지명권을 양도받은 한국도로공사가 최대어로 꼽혔던 한봄고 미들블로커 김세빈을 품에 안았고, 페퍼저축은행은 한국도로공사 대신 지명한 2라운드 1순위(전체 8순위)로 류혜선, 7순위(전체 13순위)로 박수빈을 선발했다.

이어 조 트린지 감독은 3라운드에서 7개 구단 중 유일하게 지명권 행사에 나섰다. 3라운드 1순위(전체 14순위)로 이주현을 호명한 뒤 수련선수로 이채은까지 선발하며 7개 구단 중 최다인 4명을 프로 무대로 불러올렸다.

이채은은 광주여대 소속으로 페퍼저축은행에 지명되며 프로배구 여자부 역사상 최초로 드래프트에서 지명된 대학생 신분 선수가 됐다. 대학생이 드래프트에서 지명된 것은 지난 2004년 11월 드래프트가 시작된 이후로 처음이다.

한편 페퍼저축은행 미들블로커 서채원의 친동생으로 주목받았던 선명여고 세터 서채현은 2라운드 3순위(전체 10순위)로 흥국생명에 지명되며 자매가 프로 무대에서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또 이번 드래프트 취업률은 수련선수를 포함해 40명 중 21명으로 지난해(42.9%)보다 높은 52.5%를 기록했으나 광주체고와 목포여상 등 광주·전남 지역에서 도전장을 내민 고교 졸업 예정자들은 모두 고배를 마셨다.

2023~2024 KOVO 여자 신인선수 드래프트 결과. 한국배구연맹 제공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