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우크라이나에 미사일과 드론 등을 동원해 전쟁 발발 이후 최대 규모 공격을 감행한 러시아에 대해 추가 제재를 검토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5일(현지 시간) 미국 뉴저지의 자신이 소유한 골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푸틴은 많은 사람을 죽이고 있다. 그가 하고 있는 일에 대해 기쁘지 않다”며 “러시아에 더 많은 제재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과 통화에 나서기도 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달 1일부터 EU에 50%의 상호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기습 경고한 바 있다.

이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은 “EU의 상호 관세를 오는 7월 9일까지 유예할 것”이라고 밝혔고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X(옛 트위터)를 통해 “좋은 합의에 도달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고 언급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