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순전남대병원과 질병관리청 호남권질병대응센터, 국민건강보험공단 광주전라제주지역본부, 화순군보건소 등이 ‘세계 간염의 날’을 맞아 7월 28일 화순전남대병원 1층 로비에서 내원객들에게 간염 예방 홍보 행사를 실시했다. 화순전남대병원 제공 |
30일 화순전남대병원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국가건강검진을 통한 조기 발견과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고, 지역사회 내 간염 인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화순전남대병원 1층 로비에서 열린 해당 행사에는 병원 직원과 방문객 100여 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현장에서는 간염 상식 ○·X 퀴즈판과 홍보 리플릿, 기념품이 비치됐고 의료진과 관계자들이 직접 설명하며 참여자들의 눈높이에 맞춰 질의응답을 이어갔다.
행사는 질병관리청 호남권질병대응센터가 총괄 기획을 맡아 간염 예방 정책과 국가검진 항목을 홍보하고, 사전 교육을 통해 병원 직원들에게도 최신 정보를 공유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광주전라제주지역본부는 C형간염 항체 양성자 확진 검사 지원과 미검진자 대상 안내 활동을 중점적으로 홍보하며 건강보험 혜택을 알렸다.
주최기관인 화순전남대병원은 병원 내 부서를 연계해 손 씻기 체험 등 실습형 예방 활동을 마련하고, 의료진 상담을 통해 방문객의 건강 상태와 검진 필요성을 확인했다.
전라남도청과 전라남도감염병관리지원단, 화순군보건소도 함께 참여해 지역 내 감염병 관리 정책과 예방 활동을 소개하며 협력 체계를 강화했다.
특히 행사에서는 40세 대상 B형간염 표면항원·항체검사, 56세 대상 C형간염 항체검사 등 국가건강검진 항목을 안내하고 조기 발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병원 환자와 보호자 등 내원객들은 “검진 시기를 몰랐는데 알게 됐다”, “간염 예방 수칙을 직접 체험하니 기억에 오래 남는다”고 말했다.
민정준 화순전남대병원장은 “바이러스 간염은 증상이 늦게 나타나는 만큼 조기 검진과 예방이 중요하다”며 “이번 행사가 지역민의 건강 인식을 높이고 조기 치료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노병하 기자 byeongha.n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