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산림자원연구소가 최근 리기다소나무 원목에서 인공재배에 성공한 복령.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 제공

버섯은 자생하는 야생버섯과 재배버섯으로 크게 구분된다.

지금까지 국내에 보고된 버섯은 1000여종이다. 350~400여종은 식용으로서 가능한 버섯이다.

세계적으로 식용버섯은 1500~2000여종으로 알려져 있다.

야생버섯중에서 식용이 가능한 것은 달걀버섯(계란버섯), 송이, 능이, 싸리버섯, 갓버섯, 꾀꼬리버섯(오이꽃버섯),벚꽃버섯(밤버섯), 개암버섯, 까치버섯(먹버섯), 굽드더기, 졸각버섯, 뽕나무버섯(나라비버섯), 나팔버섯, 국수버섯, 기와버섯(청버섯), 젖버섯, 황소비단그물버섯 등 약 25∼30종이다.

능이와 표고버섯은 참나무에 기생하고, 송이는 소나무 뿌리에 붙어 산다.

특히 능이와 송이는 살아있는 나무에 기생하고 표고는 참나무를 베어 접종하게 된다. 참나무에 붙은 버섯은 대부분 식용이 가능하다.

재미있는 것은 싸리버섯이다. 참나무에 붙은 싸리버섯은 식용 가능하나, 소나무에 붙은 싸리버섯은 독성이 강해 식용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국내에서 인공재배법이 개발되어 인공재배를 하고 있는 버섯 또는 인공재배가 가능한 버섯은 표고, 느타리버섯, 팽이, 풀버섯, 양송이, 목이, 맛버섯, 버들송이, 백목이, 여름느타리, 만가닥버섯, 노랑느타리, 분홍느타리, 송로, 잎새버섯, 노루궁뎅이버섯, 영지버섯 등 17종이다.

이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