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광주본부 '2025 세계노동절 광주대회' 기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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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민주노총광주본부 '2025 세계노동절 광주대회' 기념식
주최 측 추산 1000여 명 참석
  • 입력 : 2025. 05.01(목) 18:00
  • 이정준 기자 jeongjune.lee@jnilbo.com
1일 광주시청 앞에서 열린 ‘2025 세계 노동절 광주대회’에 참석한 노동자들이 사회대개혁을 외치고 있다. 민주노총 광주본부 제공.
노동절을 맞아 광주광역시청 앞에서 사회 대개혁을 위한 대규모 집회·시위가 열렸다.

민주노총 광주본부는 1일 광주광역시 서구 치평동 시청 앞에서 ‘2025 세계노동절 광주대회’를 열어 세계노동절 135주년을 기념하는 동시에 내란세력 청산, 노동기본권 쟁취 노동자 불평등 극복 등을 염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대회는 민주노총 광주본부 조합원과 시민 등 주최 측 추산 1000여명이 참석했다.

단체는 “올해 노동절은 광장에서 만난 응원 봉 시민과 함께 내란 세력 청산, 노동기본권 쟁취, 사회 대개혁 과제를 개헌과 개혁 입법으로 실현해 가는 시작점”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올해도 노동자들의 고공농성은 계속되고 있다”며 “고공에 올라간 노동자의 삶이 바뀌지 않으면 우리의 삶도 바뀌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비정규직 철폐와 노동 3권을 완전히 보장하는 노동헌법, 농산물 최저 가격 보장과 식량 주권을 실현하는 농민헌법, 을의 권리를 보장하는 자영업자 헌법 등 불평등을 없애고 땀의 가치가 인정되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단체는 “이날을 기점으로 민주노총은 개헌의 길을 열어가야 한다”라고 호소했다.

본대회를 마친 이들은 본래 굴삭기, 덤프트럭, 크레인, 트랙터, 택배 차량 등을 앞세워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 앞까지 행진할 예정이었지만 우천으로 인해 취소했다.
이정준 기자 jeongjune.le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