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FP/연합뉴스 |
트럼프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자신이 운영하는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Truth Social)’을 통해 “1년 전 미국은 회생의 희망이 거의 없는 죽은 나라였다”며 “취임 후 6개월간 미국을 되살리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시기는 어떤 대통령에게도 가장 중대한 시기로 평가받고 있다”며 “무역과 외교 관계를 통해 수많은 전쟁을 끝냈고, 여러 좋은 일과 위대한 성과를 이뤘다”고 자평했다. 이어 “주요 국가를 부활시키는 데 6개월은 결코 긴 시간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최근 논란이 된 ‘제프리 엡스타인 의혹’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엡스타인 거짓말이 급진 좌파 민주당원과 일부 말썽꾼에 의해 퍼졌지만, 그 이후 오히려 공화당과 마가(MAGA·트럼프 대통령의 강성 지지층) 지지율은 크게 상승했다”고 주장했다.
또 “각종 조사에서 (내 지지율이) 90~95%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는 모두 공화당의 (새로운) 기록”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이 수치는 트럼프 본인의 주장일 뿐 실제 여론조사 기관이 발표한 수치는 아니다.
엡스타인 의혹은 2019년 수감 중 사망한 억만장자 엡스타인이 생전에 작성한 성 접대 명단에 트럼프 대통령이 포함됐다는 소문, 그리고 그의 사망 경위를 둘러싼 타살 의혹 등이 결합되며 미국 내에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사안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에서) 내 득표율은 역대 최고였고, 국민은 강력한 국경 정책과 내가 추진한 많은 일들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최동환 기자·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