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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7차 유행이 우려되는 가운데 방역수칙인 사회적 거리두기가 느슨해지며 실내 감염 등에 대한 불안감도 함께 커지고 있다. 확진자가 다시 급증하는 분위기인데다 실외 마스크 착용이 전면 해제됐고, 3밀(밀접·밀집·밀폐) 환경이 만들어지는 겨울철이 다가오면서 방역 고삐가 풀릴 것으로 우려된다. 13일 오전 광주 서구의 한 예식장. 신랑·신부에게 인사를 하기 위해 빽빽하게 줄을 선 하객들이 눈에 띄었다. 이들 대부분은 마스크를 착용한 채 서로 사진을 찍기 바빴지만, 그중 몇몇은 더운 실내 온기에 손부채질하며 마스크를 벗고 음료를 마...
김해나 기자2022.11.13 18:30전남도가 조선업 인력난 해소에 사활을 걸고 있다. 조선산업은 철강·석유화학과 더불어 지역 경제를 이끄는 3대 주력산업이기 때문이다. 신규취업자 이주 정착금 등을 주는 것은 물론 스마트화를 통한 조선산업 체질 개선에 발벗고 나선 이유이기도 하다. ●조선업 지역경제 중심 축 5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의 조선업 종사자는 2019년 기준 2만3568명으로 전남 전체 제조업 종사자의 25.3%를 차지하고 있다. 종사사 규모는 3대 주력산업 중 가장 많다. 석유화학 종사자가 2만2893명이고, 철강산업 분야 종사자는 1만7611명이다. 관련 ...
김진영 기자2022.11.06 17:38현대삼호중공업이 조선산업 부활을 이끌고 있다. 5일 현대삼호중공업 등 업계에 따르면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물동량이 전 세계적으로 감소하면서 기나긴 침체기에 빠졌던 한국 조선산업이 부활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 열풍과 더불어 국제해사기구(IMO)가 선박 탄소배출량을 오는 2030년까지 40%, 2050년까지 70% 감축하는 환경규제안을 도입하면서, 친환경 선박 분야에서 기술력으로 무장한 국내 조선업계가 호황을 맞고 있다. 현재 전 세계에서 운항 중인 선박은 10만여 대로, 그중 ...
홍성장 기자2022.11.06 17:43조선업계가 인력난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최근 고부가 액화천연가스(LNG)선 등 수주량이 크게 늘었지만 물량을 쳐낼 일손은 턱없이 부족하다. '수주절벽'으로 수년간 한숨을 내쉬던 조선업계가 이젠 인력난에 한숨 짓는 형국인 셈이다. 무엇보다 국내 전체 조선업 인력 수요는 국내 건조량 증가와 연동해 계속 늘어날 전망이어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일할 사람 필요한데… 한국조선해양 플랜트협회가 최근 내놓은 '조선해양산업 인력지원방안 연구' 결과를 보면 앞으로 5년간 국내 건조량을 고려할 때 2027년 조선해양산업에 필요한 인력은 ...
홍성장 기자2022.11.06 17:54지난 4일 찾은 삼호중공업. 조만간 선박건조가 끝나는 LNG선 내부 화물창고에서 선주 등이 참여한 가운데 용접사 기술 주기테스트가 진행 중이다. 김양배 기자 한때 '수주절벽' 위기에 몰렸던 조선업이 다시 호황기를 맞고 있다. 넘쳐나는 일거리로 조선소엔 활기가 가득하다. 하지만 '일손 부족'이라는 새로운 고민거리 탓에 주름살도 깊어지고 있다. 지난 4일 찾은 현대삼호중공업 조선소. 도크와 안벽(배를 대기 좋게 쌓은 벽)에는 건조 중인 20여 척의 선박들이 빼곡히 들어차 있다. 신호수의 신호에 따라 선박 블록을 실은 운반차가 조선소 야드를 누비고 있고, 선박 조립동 곳곳에서 작업 기계음이 요란하다. 골리앗 크레인도 웅장한 규모를 뽐내며 쉴새 없이 움직이는 등 조선소 곳곳에 활기가 넘쳐나고 있다. 발걸음을 육상 건조장으로 옮기니, 2척의 대형 선박 건조가 한창이다. 현대삼호중공업이 ...
홍성장 기자2022.11.06 18:00신안군 지도 갯벌. 갯벌세계자연유산보전본부 건립 최종 선정이 24일 현장시사를 거쳐 이달 31일 최종 결정된다. 신안군 제공. 해양수산부의 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갯벌 보전본부) 건립 최종 선정이 24일 현장실사를 거쳐 이달말까지 최종 결정된다. 갯벌 보전본부 유치를 놓고 신안군은 전북 고창, 충남 서천과 3파전을 벌이고 있다. 신안군민과 시민단체는 갯벌환경보호에 필요한 행·재정적 지원과 지역경제활성화 기여 등을 강점으로 거론하며 신안에 보전본부가 반드시 유치돼야 한다고 호소하고 있다. ●"갯벌 보전본부, 신안이 최적지" 신안군은 보전본부 유치를 위한 당위성으로 '전국 최다 갯벌 보유 면적'을 내세웠다. 세계 자연유산으로 지정된 갯벌의 총면적 12만㏊ 가운데 85.7% 이상인 11만㏊가 신안 갯벌이다. 신안 갯벌은 △생물 다양성 △지형지질·생물 생태학적 가치도 입증됐다. 신...
조진용 기자2022.10.23 18:15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 '한국의 갯벌'을 총괄·관리하는 기구인 '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갯벌 보전본부)공모가 막판으로 치닫고 있다. 23일 신안군과 전남도에 따르면 해양수산부는 24일 현장평가에 돌입, 이달 말께 대상지를 발표한다. 지난 14일 서류심사 등을 거쳤다. 현재 후보지는 신안을 비롯해 충남 서천, 전북 고창 등과 3파전을 벌이고 있다. 신안은 자연유산 지정 갯벌 면적의 대다수를 차지해 유치에 자신감을 보이면서도,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현장실사를 내실 있게 준비하는 등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갯벌 보전본부 유치를 ...
김진영 기자2022.10.23 18:16"신안 갯벌이 없었더라면 한국 갯벌이 세계 자연유산으로 등재되기가 불가능 했을 겁니다. 그만큼 우수하고 독보적인 가치가 있다는 거죠. 신안 갯벌과 해양생태계를 연구하는 국립 연구기관이 들어서야 할 곳은 당연히 신안이라는 점을 설명해 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를 꼭 신안에 유치하겠습니다." 24일 해양수산부의 갯벌 보전본부 유치 선정 실사를 앞두고 적극 대응에 나서고 있는 고경남(사진) 신안군 세계유산 과장의 각오다. 고 과장은 지난 18년 동안 신안군에서 갯벌관리업무를 담당했으며 신안 갯벌 세계 자연유산 등재를 추진했던 주인공이다....
조진용 기자2022.10.23 18:15전남도가 도내 갯벌 보전을 위해 사활을 걸었다. 보호·관리 계획은 물론 주변 생태계 복원 사업 등으로 갯벌을 되살리기 위한 노력을 본격화하고 있다. 23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는 갯벌 보전 관리를 위한 6가지 사업을 진행 중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전남도 갯벌 보전·관리 종합 계획 수립 연구 용역 △해양 보호 구역 관리 사업 △갯벌 생태계 복원 사업 △갯벌 식생 복원 사업 △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 본부 건립 △다도해 갯벌습지정원 조성 등이다. ●연구 용역에 보호 구역 관리까지 도는 갯벌 보전을 위해 3억원 규모의 종합 계획 수립...
김해나 기자2022.10.23 18:15현대사의 비극인 여수·순천 10·19사건 발생 74년 만에 처음으로 정부 주최 합동 추념식이 열린다. 특별법 시행과 첫 희생자 결정에 이은 행사여서 유족의 명예 회복과 진실을 바로 잡는 활동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전남도는 '여수·순천 10·19사건 제74주기 합동 추념식'이 오는 19일 오전 10시 광양시민광장 야외공연장에서 열린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합동 추념식은 행정안전부 소속 명예회복위원회와 여순10·19 전국유족연합이 주최하고 전남도, 광양시 외 5개 시군 주관으로 '74년의 눈물, 우리가 닦아주어야 합니다' 주제로 ...
김진영 기자2022.10.16 17:22여수·순천 10·19사건 피해자로 결정된 권성옥 씨의 아들 권종국씨와 어머니. 어머니는 아버지의 명예회복 소식을 듣지 못한 채 올해 세상을 떠났다. 권종국 씨 제공 "여순사건은 가해자가 없어요. 아버지에게 총부리를 겨눴던 군인들도, 살기 위해 죄 없는 사람을 강제로 지목해야만 했던 양민들도 모두 무고한 피해자들입니다. 그저 모든 피해자가 과거의 아픔을 딛고 미래로 나아갈 수 있는 길이 열렸으면 좋겠어요." 지난 14일 만난 권종국(74) 씨. 태어날 때부터 '반란'이란 오명 아래 손가락질받아온 74년의 세월이지만, 그는 의외로 담담했다. 그의 아버지는 여순사건 당시 '빨갱이'로 몰려 처형당했다. 1948년 11월, 권종국 씨가 어머니의 배 속에 있을 때였다. 당시 29살이었던 그의 아버진 권성옥 씨는 여순사건에 휩쓸려 목숨을 잃었다. 반란군과 진압군이 번갈아 가며 마을을 점령했...
김진영 기자2022.10.16 17:50'여수·순천 10·19 사건(여순사건)' 진상규명과 희생자·유족 신고가 미미하다. 신고·접수를 시작한 지 10개월이 지났지만, 현재 까지 신고된 건수는 3400여건에 불과하다. 여순사건은 74년전 사건으로 생존자는 전무하고 유족 1세대 역시 고령인 탓이다. 아직도 많은 희생자·유족들이 국가보안법, 연좌제, 국민보도연맹 등으로 인해 국가에 대한 불신과 두려움, 트라우마로 신고·접수를 꺼리는 것도 한 이유다. 때문에 신고 홍보에 대한 보다 내실있는 운영은 물론 직권조사를 통한 전수조사를 고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피해 규...
김은지 기자2022.10.16 17:32오는 19일은 '여수·순천 10·19사건(여순사건)'이 일어난 지 74년이 되는 날이다. 지난해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한 특별법이 제정된 데 이어 올해는 국가가 처음으로 '국가폭력'에 의한 희생자를 공식 인정했다. '여수·순천 10·19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위원회(여순위원회)'가 인정한 희생자 45명, 유족 214명이다. 첫 '국가폭력 희생자 인정'은 진실규명과 명예회복의 첫걸음으로 의미가 크다. 하지만 여전히 풀어야 할 과제는 산적해 있다. 희생자와 유족에 대한 배·보상 문제는 물론, 진상규명을 위한 위원회의 전문성 ...
김은지 기자2022.10.16 17:37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광주지역본부는 2020년부터 5대 주요 추진 과제를 정하고 보호아동의 자립준비를 지원하고 있다. 광주지역본부는 아동에게 자립 주체심을 심어주기 위해 매년 실태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아동권리인식향상을 위한 교육을 진행했다. 또 해마다 '첫살림지원 자립키트'를 100명에게 배포하고 있으며 정부가 지급하는 지원금과 별도로 총 912명에게 자립성장비 등의 지원금을 전달했다. 자격증 취득사업, 직업체험 등도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자격증 취득사업 총 26명, 취업준비비 지원 4명, 위탁아동 직업...
도선인 기자2022.09.25 17:54최근 광주의 한 보육원에서 나와 생활하던 대학생 두 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잇달아 발생하면서 자립준비청년들의 정서적 유대관계를 고려한 사회적 안전망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광주시의 경우 지난해 자립정착금이 1000만원으로 증액되고 자립전담기관이 발족하는 등 제도적 개선이 이뤄졌음에도 불구하고 자립준비청년들이 느끼는 심리적 고립과 불안을 해소하기에는 부족했다는 지적이다. ●충분한 준비 없어 범죄 노출도 현재 광주시에는 8월 기준 보호아동은 942명, 시설 퇴소 후 5년간 진행되는 자립 지원 프로그램 대상자인...
도선인 기자2022.09.25 17: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