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한 KIA타이거즈가 다시 한번 칼을 빼들었다. 지난달 26일 서재응 투수 코치와 곽정철 불펜 코치의 재계약을 포기하며 1군 마운드를 대폭 변화시킨데 이어 정명원 잔류군 투수 코치와도 결별하며 추가적인 변화를 가져갔다. KIA타이거즈는 2일 보도자료를 통해 “정명원 잔류군 투수 코치와 재계약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며 “투수 고영창, 남하준, 송후섭, 박일훈과는 내년 시즌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했다. 또 투수 나용기와 포수 배현호, 내야수 김용완, 박승훈과 외야수 이중석에 대해서는 육성선수 말소를 요청했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2023.11.02 17:13정규 시즌 6위 그리고 가을야구 탈락. 부임 2년 차 김종국 KIA타이거즈 감독은 ‘초보 감독’ 꼬리표를 떼고 ‘우승 감독’으로 거듭나겠다는 꿈을 품었지만 이루지 못했다. 장정적 전 단장의 금품 요구 파문에서 시작된 악재가 투수진 줄부진, 주전 줄부상 등 시즌 내내 끊이지 않으며 호랑이 군단을 괴롭힌 탓이었다. KIA는 올 시즌 73승을 거두며 지난해(70승) 5할을 밑돌았던 승률(0.490)을 0.514까지 끌어올렸다. 하지만 순위는 한 단계 내려선 6위에 머무르며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했다. 정규 시즌 4위 NC와는 2경기,...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2023.11.01 16:40KIA타이거즈는 시즌 초반부터 장정석 전 단장의 금품 요구 파문과 투수진의 부진 등 악재를 맞으며 초여름부터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6월 말 9위까지 추락하며 최악의 상황을 맞이했고 결국 목표를 우승에서 가을야구로 하향 조정했다. 김종국 감독과 선수단은 가을야구 진출을 위한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8월과 9월 사이 9연승을 달리며 반등에 성공했고, 5할 승률을 유지하며 3위에서 5위까지 오를 수 있는 밑바탕을 마련했다. 하지만 시즌 내내 KIA를 괴롭혔던 부상 악령이 시즌 막바지에는 더 심해졌다. 이미 시즌 초부터 나성범과 김...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2023.10.31 16:48KIA타이거즈는 시즌 초반부터 장정석 전 단장의 금품 요구 파문으로 어수선한 분위기에 나성범의 부상 이탈, 이의리의 제구 난조, 외인 투수진의 동반 부진 등 악재가 겹치며 치고 나갈 힘을 만들지 못했다. 10개 구단이 가장 힘든 시기인 혹서기에 돌입하기도 전에 동력을 상실했고, 결국 6월부터 치명타를 맞았다. KIA는 6월에만 한 점 차 승부에서 9패를 기록했다. 9전 전패, 한 점 차 접전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이 전무했다는 의미다. 앞서 5월까지 포함하면 2승 11패, 5월 21일 광주 키움전부터 6월 30일 잠실 LG전까지...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2023.10.30 17:122023시즌을 마친 KIA타이거즈 선수단과 팬들이 함께하는 축제가 펼쳐졌지만 감사와 즐거움보다는 사과와 위로가 앞섰다. 가을야구 탈락에 대해 심재학 단장과 김종국 감독, 주장 김선빈까지 미안한 마음을 먼저 표현하며 다음 시즌 발전을 약속했다. KIA타이거즈는 지난 28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2023 호랑이 가족 한마당’을 개최했다. 팬 1000여 명을 초청해 펼쳐진 이날 행사는 KIA 선수단 전원이 참석해 그라운드 OX 퀴즈와 팬사인회, 무등산 보호 기금 전달식, 선수단 토크쇼, 선수와 팬이 함께하는 레크리에이션,...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2023.10.29 16:34KIA타이거즈가 호주 프로야구에서 제2의 최지민을 탐색한다. 곽도규와 김기훈, 김현수, 박민, 홍원빈 등 유망주를 캔버라 캐벌리에 파견해 실전 기회를 부여하고, 기량 향상을 모색하기로 했다. KIA는 호주 프로야구 ABL(Australian Baseball League) 소속인 캔버라 캐벌리(Canberra Cavalry)에 투수 곽도규, 김기훈, 김현수, 홍원빈과 내야수 박민 등 소속 선수 5명을 파견한다고 27일 밝혔다. KIA는 당초 질롱 코리아를 통해 ABL 파견을 계획했으나 2023~2024시즌을 6개 구단 체제...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2023.10.27 18:52가을야구 탈락의 쓴맛을 본 KIA타이거즈가 보다 빠르게 새 시즌 준비에 나섰다. 구단과 코칭스태프, 선수단이 함께 절치부심해 2024년에는 더 발전한 호랑이 군단의 면모를 약속하며 마무리 훈련 준비에 나섰다. KIA 선수단은 26일 오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 소집돼 마무리 훈련 준비 과정에 돌입했다.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5개 구단 중 두 번째로 빠른 새 시즌 출발로 롯데자이언츠는 지난 24일 김태형 신임 감독 취임식을 가진 뒤 다음날 김해 상동야구장에서 마무리 훈련을 시작한 바 있다. 이번 훈련에는 양현종과 고종...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2023.10.26 16:46KIA타이거즈는 시즌 초반부터 장정석 전 단장의 금품 요구 파문으로 어수선한 분위기에 나성범의 부상 이탈, 이의리의 제구 난조 등 악재가 겹치며 어려움을 겪었다. 분위기 반전을 위해 가장 유력한 카드는 외국인 투수 원투펀치인 숀 앤더슨과 아도니스 메디나였지만 이들이 모두 부진에 빠지며 팀 역시 고전했다. 외인 투수 원투펀치는 시즌 구상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KIA가 통합 우승을 차지했던 2017년과 2009년에는 헥터 노에시(20승)와 팻 딘(9승)이 29승, 아킬리노 로페즈(14승)와 릭 거톰슨(등록명 구톰슨·13승)이...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2023.10.25 17:48KIA타이거즈는 장정석 전 단장의 금품 요구 파문으로 어수선하게 시즌에 돌입했지만 그 분위기 뒤에는 더 큰 악재가 숨어있었다. 나성범부터 이의리, 양현종까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나섰던 선수들이 줄지어 이탈하며 대표팀 차출 여파를 고스란히 드러냈다. 가장 먼저 타선의 핵심인 나성범이 전력에서 빠졌다. 나성범은 대표팀 해산 직후인 지난 3월 1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두산베어스와 시범경기에 선발 출장할 예정이었으나 급히 제외됐다. 나성범은 훈련 도중 왼쪽 종아리에 불편함을 느꼈는데 앞서 WBC 체코전부터 증상이...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2023.10.24 17:41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 소집 직전 최상의 경기력을 보이기 어렵다는 이유로 낙마했던 KIA타이거즈 투수 이의리가 다음 달 16일부터 19일까지 일본 도쿄돔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2023 대표팀에 승선했다. 한국야구위원회는 24일 오후 일본 도쿄에서 열린 APBC 2023 참가국 감독 공동 기자회견에서 대표팀 엔트리 26명을 발표했다. 이번 대회는 1999년 1월 1일 이후 출생 또는 2021년 이후 입단 선수가 선발 대상이며 1994년 1월 1일 이후 출생 선수를 와일드카드로 최대 3명까지 선발...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2023.10.24 13:47시작은 창대했으나 끝은 미약했다. 김종국 감독의 윈 나우 선언과 함께 우승을 목표로 출발했던 KIA타이거즈는 유독 다사다난했던 과정 뒤 6위의 성적으로 가을야구 탈락이라는 결과를 받아들었다. 장정석 전 단장의 금품 요구에 따른 해임부터 시즌 막바지 승부처에서 나성범과 최형우, 박찬호, 최원준의 줄부상까지 호랑이 군단의 올 시즌을 돌아보고 내년 우승 도전을 위한 과제를 짚어본다. 호랑이 군단이 2023시즌을 6위로 마무리했다. 가장 높은 곳을 목표로 겨울을 지냈지만 장정석 전 단장의 금품 요구 파문으로 개막 전부터 어수...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2023.10.23 17:25KIA타이거즈가 이번 시즌 열정적인 응원을 보내준 팬들에게 감사를 전하는 행사를 마련했다. KIA타이거즈는 오는 28일 오후 1시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팬 1000명을 초청해 ‘2023 호랑이 가족 한마당’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23 시즌 동안 열정적인 응원을 보내준 팬들에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팬 참여형 이벤트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KIA 선수단 전원이 팬들과 다채로운 레크리에이션을 즐기고, 숨겨진 끼도 마음껏 발산해 팬들에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불펜 ...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2023.10.20 16:53한국야구위원회(KBO)가 올 시즌 포지션별 최고 수비수를 선정하는 ‘KBO 수비상’ 후보를 발표한 가운데 호랑이 군단에서도 수상자가 나올지 주목된다. KBO는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KBO 수비상 후보를 발표했다. KIA타이거즈 투수로는 양현종과 이의리, 윤영철, 토마스 파노니, 임기영, 숀 앤더슨, 마리오 산체스, 최지민, 전상현, 아도니스 메디나, 장현식, 정해영이 후보에 올랐다. 투수 포지션 후보 조건은 선발과 불펜에 관계없이 경기 수의 3분의 1인 48이닝 이상을 투구한 선수다. KIA 야수 중에서는 포수 김태군과...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2023.10.19 17:55정규 시즌 6위로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한 김종국 KIA타이거즈 감독이 거듭 팬들에 사과를 전했다. 지난 16~17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NC다이노스와 2연전에서 연승으로 시즌을 마감했음에도 고개를 숙였다. 김종국 KIA 감독은 지난 17일 NC와 홈경기에서 7-1 대승을 거두며 시즌을 마무리한 뒤 “최종전을 승리로 마무리해 다행이다. 144경기를 하는 동안 힘든 상황이 많았지만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고맙고, 묵묵히 선수들을 지도해 준 코칭스태프 모두 수고 많았다”고 총평했다. KIA는 이날 승리로 올 시즌을 73승...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2023.10.18 13:32가을야구 탈락이 확정된 KIA타이거즈가 준플레이오프 직행을 노렸던 NC다이노스에게 화끈한 고춧가루를 선사했다. 김도영의 프로 데뷔 후 첫 100안타와 양현종의 KBO리그 최초 9시즌 연속 170이닝 이상 투구 대기록 달성과 함께 2연승으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KIA타이거즈는 17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다이노스와 시즌 16차전에서 7-1로 이겼다. 이미 정규 시즌 6위를 확정 지었던 KIA는 이날 승리로 올 시즌을 73승 2무 69패(승률 0.514)로 마무리 지었다. 반면 NC...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2023.10.17 2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