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움닭’, ‘어깨춤’, ‘잠수함’, ‘윽박맨’ 그리고 ‘도리도리’. 2004년생으로 올 시즌 신인인 KIA타이거즈 투수 곽도규(19)에게 얼마나 많은 시선이 주목되고 있는지를 증명하는 수식어들이다. 곽도규는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 5라운드에서 KIA의 부름을 받았다. 스리쿼터와 사이드암 사이의 역동적인 투구 폼과 위협적인 공의 궤적, 빠른 구속 등을 높게 평가받았고 입단 후에는 신인답지 않은 배짱과 여유로 기대감을 키웠다. 올해 시범경기에서는 5경기 4이닝을 소화하며 피안타 1개와 볼넷 3개를 내줬지만 일체의 실점을 허용...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2023.11.07 17:52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APBC) 2023에 출전하는 류중일호에 동반 승선한 KIA타이거즈 투수 이의리(21)와 정해영(22)이 대회에 임하는 포부를 밝혔다. 환상의 짝꿍으로 불리는 만큼 입을 모아 ‘많이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이번 대회의 핵심 목표로 꼽았다. 이의리와 정해영은 APBC 대표팀 소집을 앞두고 본보와 인터뷰에 응했다. 이들은 지난 5일 대구에서 소집되기 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KIA 선수단의 마무리 훈련을 함께 하며 몸을 끌어올리는데 열중하고 있었다. 이의리는 “시즌이 끝나고 일주일 정도 쉰 뒤 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2023.11.06 16:482023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APBC) 2023에 출전하는 류중일호에 승선하며 프로 데뷔 후 첫 태극마크를 달게 된 KIA타이거즈 내야수 김도영(20)이 대회에 임하는 포부를 밝혔다. 김도영은 올 시즌을 앞두고 시범경기에서 타율 0.295, 2홈런, 8타점, 7득점의 성적을 올리며 프로 두 번째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하지만 개막 후 두 경기 만에 주루 과정에서 발가락이 골절되며 수술대에 올랐고, 6월 중순에서야 전력에 복귀했다. 2개월여를 회복에 집중한 김도영은 제대로 한풀이에 나섰다. 복귀 직후 연속 멀티히트를 ...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2023.11.05 16:57KIA타이거즈가 열한 번째 우승의 공신인 나카무라 타케시 코치를 초빙해 안방 강화에 나선다. 타케시 인스트럭터는 2017시즌 김민식과 한승택에 이어 2024시즌 또 다른 우승 포수 발굴에 나선다. KIA타이거즈는 지난 1일 시작한 오키나와 마무리 훈련에 나카무라 타케시 전 전 주니치드래곤즈 1군 배터리 코치를 인스트럭터로 초빙한다고 5일 밝혔다. 타케시 인스트럭터는 오는 6일부터 팀에 합류한다. 타케시 인스트럭터는 2015시즌부터 2017시즌까지 KIA 1군 배터리 코치를 역임한 바 있다. 2017시즌 통합우승 공신으로도...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2023.11.05 14:05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한 KIA타이거즈가 다시 한번 칼을 빼들었다. 지난달 26일 서재응 투수 코치와 곽정철 불펜 코치의 재계약을 포기하며 1군 마운드를 대폭 변화시킨데 이어 정명원 잔류군 투수 코치와도 결별하며 추가적인 변화를 가져갔다. KIA타이거즈는 2일 보도자료를 통해 “정명원 잔류군 투수 코치와 재계약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며 “투수 고영창, 남하준, 송후섭, 박일훈과는 내년 시즌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했다. 또 투수 나용기와 포수 배현호, 내야수 김용완, 박승훈과 외야수 이중석에 대해서는 육성선수 말소를 요청했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2023.11.02 17:13정규 시즌 6위 그리고 가을야구 탈락. 부임 2년 차 김종국 KIA타이거즈 감독은 ‘초보 감독’ 꼬리표를 떼고 ‘우승 감독’으로 거듭나겠다는 꿈을 품었지만 이루지 못했다. 장정적 전 단장의 금품 요구 파문에서 시작된 악재가 투수진 줄부진, 주전 줄부상 등 시즌 내내 끊이지 않으며 호랑이 군단을 괴롭힌 탓이었다. KIA는 올 시즌 73승을 거두며 지난해(70승) 5할을 밑돌았던 승률(0.490)을 0.514까지 끌어올렸다. 하지만 순위는 한 단계 내려선 6위에 머무르며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했다. 정규 시즌 4위 NC와는 2경기,...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2023.11.01 16:40KIA타이거즈는 시즌 초반부터 장정석 전 단장의 금품 요구 파문과 투수진의 부진 등 악재를 맞으며 초여름부터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6월 말 9위까지 추락하며 최악의 상황을 맞이했고 결국 목표를 우승에서 가을야구로 하향 조정했다. 김종국 감독과 선수단은 가을야구 진출을 위한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8월과 9월 사이 9연승을 달리며 반등에 성공했고, 5할 승률을 유지하며 3위에서 5위까지 오를 수 있는 밑바탕을 마련했다. 하지만 시즌 내내 KIA를 괴롭혔던 부상 악령이 시즌 막바지에는 더 심해졌다. 이미 시즌 초부터 나성범과 김...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2023.10.31 16:48KIA타이거즈는 시즌 초반부터 장정석 전 단장의 금품 요구 파문으로 어수선한 분위기에 나성범의 부상 이탈, 이의리의 제구 난조, 외인 투수진의 동반 부진 등 악재가 겹치며 치고 나갈 힘을 만들지 못했다. 10개 구단이 가장 힘든 시기인 혹서기에 돌입하기도 전에 동력을 상실했고, 결국 6월부터 치명타를 맞았다. KIA는 6월에만 한 점 차 승부에서 9패를 기록했다. 9전 전패, 한 점 차 접전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이 전무했다는 의미다. 앞서 5월까지 포함하면 2승 11패, 5월 21일 광주 키움전부터 6월 30일 잠실 LG전까지...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2023.10.30 17:122023시즌을 마친 KIA타이거즈 선수단과 팬들이 함께하는 축제가 펼쳐졌지만 감사와 즐거움보다는 사과와 위로가 앞섰다. 가을야구 탈락에 대해 심재학 단장과 김종국 감독, 주장 김선빈까지 미안한 마음을 먼저 표현하며 다음 시즌 발전을 약속했다. KIA타이거즈는 지난 28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2023 호랑이 가족 한마당’을 개최했다. 팬 1000여 명을 초청해 펼쳐진 이날 행사는 KIA 선수단 전원이 참석해 그라운드 OX 퀴즈와 팬사인회, 무등산 보호 기금 전달식, 선수단 토크쇼, 선수와 팬이 함께하는 레크리에이션,...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2023.10.29 16:34KIA타이거즈가 호주 프로야구에서 제2의 최지민을 탐색한다. 곽도규와 김기훈, 김현수, 박민, 홍원빈 등 유망주를 캔버라 캐벌리에 파견해 실전 기회를 부여하고, 기량 향상을 모색하기로 했다. KIA는 호주 프로야구 ABL(Australian Baseball League) 소속인 캔버라 캐벌리(Canberra Cavalry)에 투수 곽도규, 김기훈, 김현수, 홍원빈과 내야수 박민 등 소속 선수 5명을 파견한다고 27일 밝혔다. KIA는 당초 질롱 코리아를 통해 ABL 파견을 계획했으나 2023~2024시즌을 6개 구단 체제...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2023.10.27 18:52가을야구 탈락의 쓴맛을 본 KIA타이거즈가 보다 빠르게 새 시즌 준비에 나섰다. 구단과 코칭스태프, 선수단이 함께 절치부심해 2024년에는 더 발전한 호랑이 군단의 면모를 약속하며 마무리 훈련 준비에 나섰다. KIA 선수단은 26일 오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 소집돼 마무리 훈련 준비 과정에 돌입했다.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5개 구단 중 두 번째로 빠른 새 시즌 출발로 롯데자이언츠는 지난 24일 김태형 신임 감독 취임식을 가진 뒤 다음날 김해 상동야구장에서 마무리 훈련을 시작한 바 있다. 이번 훈련에는 양현종과 고종...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2023.10.26 16:46KIA타이거즈는 시즌 초반부터 장정석 전 단장의 금품 요구 파문으로 어수선한 분위기에 나성범의 부상 이탈, 이의리의 제구 난조 등 악재가 겹치며 어려움을 겪었다. 분위기 반전을 위해 가장 유력한 카드는 외국인 투수 원투펀치인 숀 앤더슨과 아도니스 메디나였지만 이들이 모두 부진에 빠지며 팀 역시 고전했다. 외인 투수 원투펀치는 시즌 구상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KIA가 통합 우승을 차지했던 2017년과 2009년에는 헥터 노에시(20승)와 팻 딘(9승)이 29승, 아킬리노 로페즈(14승)와 릭 거톰슨(등록명 구톰슨·13승)이...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2023.10.25 17:48KIA타이거즈는 장정석 전 단장의 금품 요구 파문으로 어수선하게 시즌에 돌입했지만 그 분위기 뒤에는 더 큰 악재가 숨어있었다. 나성범부터 이의리, 양현종까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나섰던 선수들이 줄지어 이탈하며 대표팀 차출 여파를 고스란히 드러냈다. 가장 먼저 타선의 핵심인 나성범이 전력에서 빠졌다. 나성범은 대표팀 해산 직후인 지난 3월 1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두산베어스와 시범경기에 선발 출장할 예정이었으나 급히 제외됐다. 나성범은 훈련 도중 왼쪽 종아리에 불편함을 느꼈는데 앞서 WBC 체코전부터 증상이...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2023.10.24 17:41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 소집 직전 최상의 경기력을 보이기 어렵다는 이유로 낙마했던 KIA타이거즈 투수 이의리가 다음 달 16일부터 19일까지 일본 도쿄돔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2023 대표팀에 승선했다. 한국야구위원회는 24일 오후 일본 도쿄에서 열린 APBC 2023 참가국 감독 공동 기자회견에서 대표팀 엔트리 26명을 발표했다. 이번 대회는 1999년 1월 1일 이후 출생 또는 2021년 이후 입단 선수가 선발 대상이며 1994년 1월 1일 이후 출생 선수를 와일드카드로 최대 3명까지 선발...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2023.10.24 13:47시작은 창대했으나 끝은 미약했다. 김종국 감독의 윈 나우 선언과 함께 우승을 목표로 출발했던 KIA타이거즈는 유독 다사다난했던 과정 뒤 6위의 성적으로 가을야구 탈락이라는 결과를 받아들었다. 장정석 전 단장의 금품 요구에 따른 해임부터 시즌 막바지 승부처에서 나성범과 최형우, 박찬호, 최원준의 줄부상까지 호랑이 군단의 올 시즌을 돌아보고 내년 우승 도전을 위한 과제를 짚어본다. 호랑이 군단이 2023시즌을 6위로 마무리했다. 가장 높은 곳을 목표로 겨울을 지냈지만 장정석 전 단장의 금품 요구 파문으로 개막 전부터 어수...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2023.10.23 1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