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화순 작 우리는 촛불이 되었다 국내외 여성작가들이 광주에서 세계 여성들에게 닥친 미래의 문제를 진단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사)국제여성미술교류협회는 광주예총과 함께 전시와 포럼, 연계전시, 특강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2018국제여성미술제'를 ACC창작스튜디오 내 백년·지호갤러리와 전남대학교 예술대학1호관 지음홀 등에서 갖는다. 이번 국제여성미술제는 '2018광주비엔날레' 기간 동안 광주를 거점으로 세계여성작가들이 여성미술의 창의적 힘을 비추며 자신들의 역사와 기억으로의 사회적 메시지를 전하고, 여성의 삶과 예술에 대한 담론을 제시하자는 취지다. 그동안 국제여성미술제는 2년에 한차례씩 광주와 해외를 오가며 여성미술의 독특한 상상력과 섬세함으로 동시대 사회적 메시지를 국제사회에 전해왔다. 2012년 광주에서 출범해 2013년 러시아모스크바의 문화부와 광주시, 러시아...
박상지 기자2018.09.10 16:35데마고기 노순택 사진작가는 비정상적으로 작동하는 오작동의 현장에서 사진 작업을 하는 이로 알려져 있다. '제주 강정마을' '진도 팽목항' '서울 광화문 광장' '평택 대추리' '화성 매향리 농섬' 전국 곳곳 노동자들의 고공 농성장까지. 비상식적인 일들이 벌어지는 현장은 마치 우리들의 민낯인 것 마냥 그의 앵글 속에 담아져 왔다. 노 작가는 오작동의 근본적인 원인을 남북분단에서 찾는다. 남북한의 지배 권력은 분단을 내세워 예외적 상황임을 강조하며 사회구성원의 기본권마저 무시하는 오작동의 현장을 끊임없이 생산해낸다. 광주시립미술관은 우리 분단의 현실을 풀어내는 작업을 해 온 노순택 작가를 초청해 오작동의 원인을 보여주는 전시를 마련했다. 2018광주비엔날레 기념 사진전으로 마련되는 이번 행사는 비엔날레 폐막일인 오는 11월 11일까지 광주 문화예술회관 내 광주시립사진전시...
박상지 기자2018.09.09 16:27이정기 개인전이 열리고 있는 예술공간 집 전시장 전경. 유물은 당시의 시대상을 반영한다. 고고학적으로 가치가 있는 물건 뿐 아니라 개인의 말투, 습관, 생각이 담겨있는 물건도 유물이 될 수 있다. 훗날 개인의 역사가 담긴 유물을 보며 남겨진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하게될까. 이정기 작가의 '시대의 유물을 마주하다'전은 우리들의 모든 행동과 결정이 미래에 어떤 결과로 남을 것인지에 대해 고민해보는 전시다. 오는 12일까지 광주 동구 장동 예술공간 집에서 열리는 이정기 작가의 개인전에는 평면회화, 설치, 입체작업 등 근작 20여점이 전시되고 있다. 이 작가는 '유물'이라는 형식을 빌려 작품을 제작해왔다. 과거와 현재의 작용은 미래에 영향을 주게 되고, 또 현재의 선택이 앞으로 어떠한 유물로 남아서 보이게 될 것인지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다. 이는 비단 작가만의 이야기가 아닐 것...
박상지 기자2018.09.04 16:14제19회 광주신세계미술제 참자자 모집이 3일부터 17일까지 이뤄진다. 광주신세계미술제는 작가들의 개성을 폭넓게 수용하고 실질적인 지원을 하려는 취지에서 지난 1995년 시작된 행사다. 차별화된 작가 지원과 공정하고 객관적인 심사로 호평을 받아왔다. 광주신세계미술제를 거쳐간 작가들은 광주 뿐 아니라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1회 대상 수상자 손봉채씨, 8회 대상 수상자 이이남씨, 9회 대상 수상자 이정록씨 등은 신세계미술제를 거쳐간 대표적인 작가다. 이 밖에 신호윤, 하루, 오용석, 이인성, 이연숙, 박세희 등이 ...
박상지 기자2018.09.02 17:18전국 문화예술인들이 광주 소촌아트팩토리에 모여 사회, 문화의 전반적인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책을 찾기위해 머리를 맞댄다. 광주 광산구 소촌아트팩토리에서는 '2018 산단비엔날레-소촌도큐멘타 안전진단'을 주제로 9월1일부터 14일까지 문화행사를 진행한다. 주제전시에는 국내외에서 활발한 창작활동을 하고있는 천재용, 홍원석, 김재성, 신도원, 박용화, 정문성, 최요안, 문재선 작가 등 전국 문화예술인 100명이 참여해 드로잉 파티가 펼쳐진다. 또 음식문화디자이너 '담양댁 박지현'씨가 '창작을 위한 안전한 음식문화'를 주제로 미식드로잉도 마...
박상지 기자2018.08.29 16:49곡성군은 오는 9월 18일부터 11월 6일까지여성농업인을 대상으로 ‘2018년 농장디자인 과정 교육’을 추진한다. 교육은 매주 화요일 총 6주간, 농업기술센터에서 진행되며, 다음달 12일까지 교육생을 모집한다. 교육대상은 관내에 거주하는 여성이면 누구든지 신청할 수 있다. 이번 교육은 농촌의 부녀화·노령화로 여성의 역할 증대해짐에 따라 여성농업인에게 전문적인 학습활동 기회를 제공해 전문 농업경영인으로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과정은 △농장디자인 기초, 실무 이론 △농장의 컨셉과 브랜딩 실습, 마케팅 △농장 마스터플랜 계획, 디자인 설계, 발표 및 컨설팅 △농가 현장학습 등 이론과 실습이 병행된다. 군관계자는 "여성농업인들이 미래 농장을 사업화하기 전에 머릿 속에서 구상한 마스터플랜을 직접 디자인 해봄으로써, 실제 실...
곡성=박철규 기자2018.08.29 17:34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하 ACC)이 하반기 ‘전문인력 해외인턴쉽 지원사업’ 참가자를 모집한다. 해외인턴십 지원사업은 △ACC 전문인력 아카데미 참여자 △디지털아키비스트 관계자 △예비전문인력(전국 대학생 3학년 이상, 대학원생) 등 3가지 분야로 진행되며 오는 9월 9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한다. 공모지원절차를 거쳐 선정된 참여자는 일정 기간 동안 관련 전문분야를 중심으로 해외문화예술기관을 방문하고, 다양한 조사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파견이 종료된 후에는 해외인턴쉽 지원사업의 성과와 결과를 공유하는 국제 컨퍼런스에 참여할 기회도 제공된다. 지원규모는 1인 최대 500만 원이며, 지원분야에 따라 개인 또는 그룹 참여가 가능하다. 보다 자세한 내용과 수강신청은 ACC 홈페이지(http://www.acc.go.k...
박상지 기자2018.08.29 16:50한국농어촌공사가 일자리 창출 추진 과정에 반영할 대국민 아이디어 공모에 나섰다. 농어촌공사는 오는 9월14일까지 농어촌 지역의 다양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보다 나은 내 일(JOB)'을 위한 일자리 아이디어 공모전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농어촌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는 '공사의 기존사업과 관련된 일자리 창출(KRC형 일자리)', '기술혁신 수단을 통한 일자리 창출(혁신적 일자리)', '타 기관·지자체·민간기관과의 협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협업형 일자리)', '일·가정 양립을 위한 일자리 질 개선(행복 일자리)' 등 4개 분야로 나눠 진행 된다. 공사는 우수 아이디어 8점을 선정해 총 160만원의 상금과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사장 표창을 수여할 예정이다. 채택된 아...
이기수 기자2018.08.29 16:25나주시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통신비 절감을 위해 무료로 이용 가능한 공공 와이파이(Wi-Fi)존 확대 구축을 완료하고 서비스에 나선다. 나주시는 원도심 관광지와 공공시설에 이어 혁신도시(빛가람동) 주요 버스정류장 48곳에 설치된 와이파이존 시범운영을 31일까지 마치고 오는 9월1일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4개월간 추진된 빛가람동 공공 와이파이존 구축에는 시비 4억원이 투입됐다. 버스정보 안내 단말기(BIT)가 설치된 빛가람동 정류장 48곳에 우선해서 서비스망을 구축했다. 별도의 데이터 통신비 부담이 없는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 이용을 위해서는 버스정류장에서 대기 중일 때 ‘휴대폰 네트워크 설정을 ‘Naju_Free_WiFi’로 선택하면 된다. 나주시는 ‘체감 행정&rsqu...
나주=조대봉 기자2018.08.29 16:25광주 대표적인 주전부리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이색적인 전시가 마련된다. 31일부터 9월1일까지 비움박물관에서는 '남도명인이 만든 디저트 음식개발 및 전시'가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광주문화재단에서 주최한 2018년 생활문화예술활동 지원공모사업에 선정된 (사)남도음식문화콘텐츠진흥회가 마련한 행사다. 디저트음식 전문강사와 수강생들이 만든 호박양갱, 자색고구마, 도라지 양갱, 전통양갱 등 6종의 양갱과 추억의 과자 '오란다'를 감상할 수 있다. 또 광주 동구 조은발효식품연구회 김고은 회장과 정현숙 미소랑 대표가 개발한 건강 삼색찐빵도 시식할 수 있다. 전시에 앞서 남도음식문화콘텐츠진흥회는 지난 23일부터 29일까지 총 7회에 걸쳐 삼색양갱, 미세먼지 방지 도라지 양갱 개발 등 다양한 형태와 기능을 더한 양갱만들기와 추억의 과자 오란다 강좌를 진행한 바 있다. 강좌에는 남도의례음식...
박상지 기자2018.08.29 16:53시민들을 위한 사진미학 강좌가 광주시립사진전시관에 마련된다. 광주시립미술관은 9월14일부터 11월2일까지 총 6강에 걸쳐 사진미학강좌 '사진과 인,생'을 개최한다. 2017년 첫 문을 연 사진미학강좌는 신선한 반향을 불러일으키면서 광주시민들의 사진에 대한 관심과 지식적 욕구를 반증했다. 올해 두 번째로 막을 여는 사진미학강좌 '사진과 인,생'은 '초상사진'과 '다큐멘터리 사진'을 중심으로 사진영역의 더욱 전문적 접근을 하고자 한다. 이번 강좌는 각 주제를 조금 더 집중적으로 다루기 위해 2주씩 연속으로 강의가 이루어지며, 강사로 박상우(중부대학교 교수), 박평종 (중앙대학교 강의교수), 이재인(전남대학교 강의교수)씨가 초빙됐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광주시민을 찾는 박상우 중부대 교수는 '20세기 전반기 다큐멘터리 사진의 탄생' '2차 세계대전 이후 다큐멘터리 사진의 ...
박상지 기자2018.08.28 17:54알루미늄 캔뚜껑으로 만든 클러치 백 플러그와 스위치로 만든 키홀더 청바지, 커피원두 자루를 활용한 자켓 폐현수막과 자투리 한복천을 호라용한 캐리어 폐잡지 활용 주얼리 팔찌 지역에서 배출되는 재활용 쓰레기가 실용적인 아트상품으로 탄생했다. 롯데갤러리 광주점은 지역의 잉여자원을 활용한 디자인 전시 '잉여의 쓰임-From Upcycle, To Fashion'(이하 잉여의 쓰임전)을 오는 31일부터 9월30일까지 한달동안 진행한다. 롯데갤러리는 연간 아트프로젝트인 'LAAP'(랩, LOTTE ANNUAL ART PROJECT)의 일환으로 하나의 테마를 가지고 각 지역별로 다양한 전시를 선보여왔다. 올해는 프로젝트의 키워드인 '패션'을 주제로 한 테마전을 선보이고 있다. 롯데갤러리 광주점은 잉여자원이 어떻게 패션으로 탄생하는지에 대해 이야기 한다. 광주 동구는 다양한 업종들이 한...
박상지 기자2018.08.28 17:51광주시립미술관 전시실에서 작품설명을 하고 있는 김민정 작가 김민정 작 질서 충동 김민정 작 방 30여년 전 우울감과 열패감으로 사로잡혀 있었던 20대 여성이 이탈리아 행 비행기에 올랐다. 짧은 결혼생활에서 아픔을 겪은 그가 살 수 있는 방법은 가능한 한 고국에서의 기억과 인연을 떨쳐내는 것이었다. 비행기에 오르는 그의 양손에는 오직 한지만이 들려있었다. 그리고 30년이 지난 지금, 한지를 태워서 포개는 작업을 선보이고 있는 그는 유럽에서 호평을 받으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한지를 불로 태우는 행위를 통해 3차원의 효과를 만들어 내고 있는 광주 출신 김민정 작가가 바로 그다. 이탈리아, 프랑스, 미국 등을 중심으로 30여회의 개인전을 열어오고 있지만, 고국에는 3년 전에서야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서울 OCI미술관에서 귀국전을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서울 현대화랑에서 ...
박상지 기자2018.08.27 17:05지역 미술계에 담론의 장을 열어오고 있는 산수미술관이 이번에는 '환경'이라는 화두를 던진다. 광주문화재단의 후원을 받아 열리는 이번 전시는 '생태학, 세번의 반추'를 주제로 자연, 환경, 생태의 내용을 담은 설치미술을 선보인다. 전시에는 김자이, 김명범, 김엽 작가가 참여하며 김자이 작가부터 차례로 3개의 전시가 연속적으로 열린다. '생태학, 세번의 반추' 시리즈의 포문을 여는 첫번째 전시로 김자이 작가의 '휴식의 기술'전이 오는 31일까지 개최된다. 김 작가는 산수미술관 1층 전시 공간 전체를 숲처럼 꾸몄다. 2 채널의 영상과 설...
박상지 기자2018.08.26 17:23김미영 작 협주곡 서양화가 김미영 작가 초대전이 전남대병원 1동 CNUH갤러리에서 열린다. 내달 2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초대전은 '위로'를 주제로 바이올린 연주자와 꽃을 소재로 한 작품 20여점이 전시된다. 김 작가는 "내 기억 속에는 아름다운 바이올린의 선율과 어머니가 좋아하셨던 꽃에 대한 향수가 오롯이 담겨있다" 면서 "가끔씩 위로를 받거나 용기와 활력을 되찾기도 하는 이들 소재를 캔버스에 담게 됐다"고 작품 배경을 설명했다. 호남대 미술대학을 졸업한 김 작가는 지금까지 개인전 9회·단체전 수 십회 등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으며, 대한민국 미술대전 구상부문 양화 특선·전라남도 미술대전 서양화 특선(3회)·광주광역시 미술대전과 무등미술대전 서양화 입선 등 다양한 수상 경력이 있다. 현재 조선대 디자인대학원 미술심리치료학과 재학 중인 김 작가는 한국미술협회·광주미술...
박상지 기자2018.08.20 16: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