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문화가 있는 날인 24일 오후 2시 광주시립미술관 로비에서 '작은 음악회'를 여는 내셔널 솔리스텐 앙상블. 광주시립미술관 제공.4월 문화가 있는 날인 24일 광주시립미술관으로 봄나들이를 가면 음악회와 작가와 대화, 만화 작품 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날이 될 수 있다.광주시립미술관은 4월 문화가 있는 날 행사로 이날 오후 2시 광주시립미술관 로비에서 '작은 음악회'를 개최한다.이번 작은 음악회에서는 내셔널 솔리스텐 앙상블(단장 김현경)을 초청해 클래식과 함께 시민들에게 친숙한 곡을 선곡해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해마다 봄이면 온 나라에 가득 울려 퍼지는 장범준의 '벚꽃 엔딩'과 뮤직 비디오 공개 후 26시간 38분 만에 1000만뷰를 돌파해 K-pop 그룹 사상 최단기록을 경신한 BTS(방탄소년단)의 '봄 날' 등 대중음악을 클래식 음악 연주단의 따뜻한 감성...
이기수 기자2019.04.23 17:23기억은 문명인으로서의 반열에 올린 인간 고유의 특성이자 창작 활동의 원천이기도 하다. 기억이라는 과거의 인상이나 경험을 의식속에 간직하거나 머릿속에 기록하는 것이라고 대략 말해지지만 제대로 실체를 설명하는 일은 쉽지 않다. 단 반대개념쯤 되는 망각을 떠올린다면 기억은 인간의 생존 기제임에는 틀림없다. 눈에 보이지 않는 무형적 요소를 시각화해 색다른 기억을 새롭게 만드는 일이 작가들이 해낸 일이다. 4월과 5월은 우리가 기억해야 역사적인 사건이 많은데 기억이 어떻게 잊혀진 역사, 기록되지 않은 역사를 작품으로 재현해는지를 만날 수 ...
이기수 기자2019.04.22 16:54유·스퀘어 문화관은 제13회 아름다운 유·스퀘어 사진 공모전 수상작을 18일부터 유·스퀘어 2층 야외갤러리에 전시한다고 밝혔다. '식도락(食道樂)'을 주제로 한 수상작들은 음식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어느 겨울날 승선장에서 컵라면을 먹는 모습부터 갓 구운 고구마를 호호 불어먹는 모습, 포장마차에서 소주 한 잔에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 등 26점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26점의 작품들은 공모가 끝난 후 시민들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것으로, 4월 중순부터 다음 사진 공모전이 열리는 오는 10월까지 전시될 예정이...
양가람 기자2019.04.18 18:43광주 동구가 운영하는 공공미술관인 무등갤러리가 한경희 서양화가의 여섯 번째 개인전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오는 18일부터 24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전시에서 한 작가는 일상을 음악적 요소와 함께 무수한 별들로 표현한 작품 30여점을 선보인다. 조선대 음악교육과에서 성악을, 미술대에서 서양화를 전공한 작가는 30여 년 동안 교사로 재직하다 뒤늦게 붓을 잡은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다. 한 작가는 작가의 변에서 "제 회화 작업은 가장 서정적이고 감각적인 음악이라는 예술을 그림이라는 장르를 통해 시·공간적인 감성으로 표현하려는 시도"라면...
양가람 기자2019.04.17 17:19유∙스퀘어문화관은 지난해 청년작가 전시 공모를 통해 선정된 장승호 작가의 개인전이 오는 18일부터 30일까지 유∙스퀘어 문화관 금호갤러리 1관에서 열린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개인전 '변(便), 흔적'은 작가가 그간 작업해 온 작품들로 개최하는 두 번째 전시다. 장승호 작가는 추상적인 형태로 자신의 태도와 생각을 자유롭게 그려낸다. 작가에게는 끝없이 반복해 그림을 그리는 행위 자체가 작가 자신을 살아있게 만드는 이유다. 작품에서도 마치 방금 눈앞에서 그림을 그린 듯 생생한 색채와 생동감있는 붓터치를 느낄 수 있다. 작가는 작업 노...
양가람 기자2019.04.15 17:44자연의 요소에 자신을 대입시켜 일상을 새롭게 해석해 온 황인호 사진작가가 첫 개인전을 갖는다. 행위를 수식하는 '본의 아니게'를 주제로 풀, 바람, 물의 다양한 형태를 앵글에 담아낸 옴니버스식의 사진전이 3회에 걸쳐 진행된다. 첫 번째 전시회 '본의 아니게…풀 이어서 展'은 15일부터 30일까지 광주 남구 양림동 호랑가시나무 아트폴리곤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회에 소개될 30여 점의 작품들은 피사체 고유의 특성을 강조하면서 생동감을 불어 넣는 작가 특유의 리터칭 작업이 감성을 매료시킨다. 특히, 지난 8년 동안 주변 구석구석을 돌아...
양가람 기자2019.04.15 18:05담양 대나무를 소재로 꾸준히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는 라규채 사진작가가 이번에는 '진공묘유(眞空妙有)'라는 심오한 주제로 전시회를 갖는다. 로터스갤러리(광주 무각사) 기획초대전으로 이달 2일부터 5월 31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는 라 작가가 그동안 일관되게 추구해 오고 있는' 엠티너스 프로젝트 (Emptiness project·공 ·空 시리즈)' 열네 번째 개인전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작품들은 수많은 점들로 이미지를 구성한 흑백사진들로 우리가 평소 눈으로 보고 있는 사물들의 본질에 대한 의구심을 표현하고 있다. 라 작...
이기수 기자2019.04.02 17:27"가치를 같이 나누다" 아트펀딩 첫번째 나눔여행전시민들이 미술 작가의 아트 여행 경비 일부를 부담하고, 미술 작가들은 여행지에서의 영감을 화폭으로 옮긴다. 10여일간 여행지에서의 행복과 여유가 묻어나는 작품들은 전시장에 걸린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펀딩에 참여한 시민들에게 평소 작품 가격보다 30% 가량 인하된 가격에 작품을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작가들이 나눔의 가치에 공감해 선뜻 자신들에게 투자한 이들에게 리워드(Reward)를 나누기 위해서다.15일부터 23일까지 광주 동구 메이홀에서는 아트펀딩 첫번째 전시 '나눔여행'전이 열린다.김해성 작가가 기획하고 국제협력팀의 후원으로 마련된 이번 전시는 고근호·김영태·김해성·한희원 등 프로 작가 8명과 아마추어 작가 6명이 참여해 50여점의 작품을 선보이는 자리다.참여 작가들은 이번 전시를 위해 지난 1월 캄보디아로 10...
박상지 기자2019.03.13 18:14청담 민영순 작 '안중근의사-동양대세사묘현(東洋大勢思杳玄)'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서예인들의 염원을 담은 작품이 전시된다.은암미술관은 내달 1일부터 4월 15일까지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여 '태탕만세(駘蕩萬歲)를 꿈꾸다'전을 개최한다.이번 전시는 독립운동에 힘쓴 애국선현의 유묵을 임서한 작품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서예인들의 염원을 담은 작품 총 45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3·1독립선언서(보성사판), 대한독립여자선언서, 독립선언서(영문)의 영인본도 함께 소개된다.전시에는 학정 이돈흥 선생, 담헌 전명옥 선생, 청담 민영순 선생 등 45인의 서예인이 참여한다. 또한 조선이 독립국임과 조선인이 자주민임을 세계에 알린 민족대표 33인중 한 명인 청암 권병덕 선생의 8폭 병풍과, 류관순 열사의 조카인 소현 류봉자 선생의 ...
박상지 기자2019.02.27 18:40'목가구와 달항아리' 전시. 광주문화예술회관 제공 광주문화예술회관(관장 성현출)은 한국 고유의 아름다움을 소개하는 '목가구와 달항아리' 전을 다음달 24일까지 개최한다.이 전시는 조상들의 문화적 깊이와 미적 감각이 반영된 목가구와 한국적 아름다움을 대표하는 달항아리가 만나, 세대를 이어 전해지는 고귀한 가치와 전통성을 일깨워보고자 기획됐다.이번 전시에서는 김생수 소목장과 김기현 도예가, 그리고 현대 미술작가 장용림, 조문현의 달항아리를 소재로 한 회화작품을 구성해 공예예술과 현대미술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모습을 보여준다.김생수 소목장 作 '강원도 반닫이'(98×49×79cm). 광주문화예술회관 제공전통 목가구의 맥을 이어가고 있는 김생수(담양군 향토무형문화 유산 제3호) 소목장은 목가구의 단아한 조형미를 보여준다. 이번 전시에서는 옛 선조들의 문화적 깊이와...
최황지 기자2019.02.26 18:20눈 내리는 오래된 골목 어귀, 시리디 시린 겨울 설산, 눈꽃송이처럼 내려 앉은 새하얀 목화솜꽃, 언 몸을 따뜻하게 녹여주는 붕어빵, 이불 위에서 까먹던 귤, 크리스마스 향수 가득한 오르골까지, 롯데갤러리 광주점이 연말과 겨울을 주제로 기획 전시를 진행 중이다.1월 9일까지 열리는 기획전은 우리네 겨울일상과 함께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인 연말에 관한 소회이다.강선호, 노여운, 설박, 이선희, 이세현, 이조흠, 이혜리, 임현채, 최순임 등 청년작가들은 계절의 감성과 서정을 은유와 상징, 서술을 통해 이미지화했으며, 그 세대에서 체감할 수 있는 독특한 시선들로 다채로운 작품을 그려냈다.전시는 우리가 흔히 상기하는 연말 크리스마스의 화려함이나 새해를 앞둔 설렘과 같은 '보통'의 연말 풍경은 없다. 부산스럽고 조금은 들뜬 절기임에도 불구하고 작가들은 자신의 일상 근거리에서의 연말을 드...
박상지 기자2018.12.24 17:17광주교육대학교 영재교육원 미술영재반이 올 한 해 동안 제작한 작품을 제주도와 서울에서 릴레이 전시한다. 제주국제예술센터에서는 내년 1월 20일 까지. 서울 압구정 O 갤러리에서는 내년 2월8일부터 16일까지 전시가 진행된다. 광주교육대 미술영재반은 영재성을 지닌 학생들을 엄선 발굴하고 이들이 지속적으로 재능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미술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 왔다. 이번 미술영재반 기획전은 제주도에서 서울까지 '미래와 꿈의 기록;1160㎞ 여행'이라는 주제로 초등학생 19명의 시선으로 바라본 세계다. 미술영재반은 이번 전시를 통...
박상지 기자2018.12.23 17:38광주시립미술관은 오는 11일 오후 3시 미술관 강당에서 김노암 아트스페이스 휴 대표의 미디어아트에 관한 강연을 개최한다. 이번 강연은 현대미술전문가로 새로운 정보화시대의 흐름을 알고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전시와 문화를 전개시킨 김노암 미술평론가가 강사로 나선다.이번 특강 주제는 미디어 시대에 인간과 기술과의 관계와 예술과의 관계에 관한 내용이다. 강의는 시대마다 미디어의 발달에 따른 사람들의 감각과 사유의 방식이 변모해 왔음을 살펴 볼 예정이다. 또 시대의 전개에 의해 현대 예술에서 미디어의 영향은 지대하고 예술로서 표현되는 분야인 미디어아트에 대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다.전승보 광주시립미술관 관장은 "이번 강연을 통해 광주가 지향해야 할 미디어아트의 방향성과 향후에 대해 알 수 있으며 미디어아트가 예술 작품으로 가진 의미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며 "광주시립미술관에서 미...
박상지 기자2018.12.09 17:43박은용 작 남도의 가을날 수묵담채. 2007년. 개인소장.전통화법을 뛰어넘은 독창적 화풍을 개척한 박은용 화백이 왜 '비운의 천재화가'인지를 생생하게 체감할 수 있는 전시가 마련된다.광주시립미술관은 석현 박은용 화백의 타계 10주기를 맞아, 창의적 화풍으로 일궈낸 작가의 화업을 재조명하고 침체된 남도 수묵의 관심도 함께 불러일으키기 위해 '석현 (石峴) 박은용 검은 고독, 푸른 영혼'전을 6일부터 2019년 2월 10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시립미술관 제 3,4전시실에서 한국화 52점, 유화 2점, 수채화 4점,스케치 작품이 전시된다. 특히 이번 전시는 박은용 화백의 작품 활동기를 3기로 구분해 그의 주요 작품들을 통해 시기별 화풍을 잘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마련된 아카이브 공간은 학창 시절의 편지, 병원 생활 동안 남긴 글과 스케치, 인터뷰 영상 등이 전시되어 박은용...
이기수 기자2018.12.05 18:36청년 작가들의 손길에 의해 평범한 카페가 전시공간으로 재탄생한다. 오는 9일까지 광주 동구 동명동에 위치한 카페보노(cafe Bono)에서 '동명의 동면' 전시가 열린다. 플리마코 협동조합이 주최·주관하고 광주문화재단이 후원하는 '빈센트 디 블록(Vincent D. block)'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지역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청년 예술 작가들이 현대미술을 이용해 해당 카페를 전시회처럼 꾸미는 등 상업적 공간을 차별화된 트렌드 공간으로 변화시키며 많은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강선호, 보은, 서다민, wiiiisdomgrace, gahee, 202 등 5명의 청년 작가들의 감성과 색채가 돋보이는 일러스트와 회화 등이 선보여질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지역현대 미술과 최신 트렌드를 전달하는 공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부재한 상황...
최황지 기자2018.12.05 1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