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립미술관 국제레지던시 입주작가인 윤세영, 이정기, 중국작가 팡신썬(왼쪽부터). 광주시립미술관 국제레지던시가 24, 25일 이틀간 광주시립미술관에서 오픈 스튜디오를 진행한다. 이번 오픈스튜디오에서는 지역출신 윤세영, 이정기 작가를 비롯해 중국작가 팡신썬이 참여한다. 특히 이번 오픈스튜디오에서는 지난 4월 대만 타이난에 교류작가로 다녀온 이세현 작가와, 타이페이에서 기획자 교류를 마친 김민지씨의 성과를 볼 수 있는 자리도 부대행사로 마련된다. 지난 9월 입주한 윤세영 작가는 그동안 짙은 푸른색을 이용해 심연을 연상시키는 작품을 소개해 왔다. 이번 행사에서는 끊임없이 생성되고 소멸되는 무한한 시간의 의미를 작품에 담았다. LED 조명을 이용해 뫼비우스 띠를 형상화 한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거울을 소재로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보여주고 있는 이정기 작가는 이번 행사에...
박상지 기자2018.08.20 16:46서정민 작 선들의 여행 조선대학교 미술대학 출신 재경 동문그룹인 '조미회' 기획전이 오는 23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인사동 G&J 광주·전남 갤러리에서 열린다. 타이틀 '교감의 향(교감(交感의 鄕)'이 드러내듯 같은 지역에서 공유한 감성을 바탕으로 완성된 40여명의 회원 작품은, 그동안 미적 담론을 나누고 친선을 도모해 온 모임의 저력을 고스란히 담아낸다. 한국 현대미술의 태동을 이끌며 현대미술의 진보를 앞당긴 선배들과 새로운 감각으로 무장된 젊은 후배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이번 전시는 한 지역의 문화예술이 중심으로 유입돼 맥락을 형성하는 과정을 여실히 선보인다. 특히 올해 창립 29주년을 맞아 마련된 기획전으로 각 회원 간 다양한 작품 세계와 개성 있는 작업을 통해 동문 간 소통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전시 기간에는 지난해 제정된 '조미회 미술상(CS 미...
박상지 기자2018.08.14 16:27지난 4월 남북 정상들의 평화의 악수는 국민들로 하여금 통일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방송을 통해 역사적 순간을 접한 국민들은 탄성과 함께 기쁨의 박수를 보내며 민족적 동질성을 회복하기도 했다. 지난 두 정상의 역사적 만남은 종전선언으로 이어지면서 한반도 역사가 새롭게 쓰여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통일과 평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분단 70년을 맞아 지역 작가들이 남북 평화를 기원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한다. 정인서 서구문화원장이 기획하고 신창우, 주홍작가가 참여하는 '휴전선, 분단 70년을 넘어'전이 16일부터 20일까지 광주시청 1층 로비에 마련된다. 이번 전시는 가로 12m, 세로 9m, 높이 4m 공간에 철망을 활용해 휴전선, 군사분계선을 재현한다. 또 남북분단 이후 발생한 수많은 사건들을 사진과 영상으로 편집해 빔 프로젝트로 보여줄 예정이다...
박상지 기자2018.08.13 17:14박연숙 작 쓰는 드로잉 성현지 작 투어리스트 조민서 작 숨 폐비닐, 폐플라스틱 대란을 계기로 환경에 대한 관심이 촉구되고 있는 가운데 다산미술관에서는 업사이클아트를 기반으로 한 설치미술전을 선보인다. 오는 30일까지 다산미술관 제1전시실에서는 업사이클 콜라보전 '리플레이(REPLAY) 박연숙, 성현지, 조민서' 3인전이 마련된다. 업사이클아트는 업그레이드(Upgrade)와 리사이클(Recycle)의 합성어로 폐자원을 재활용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예술적 가치를 입혀 새로운 작품으로 만들어내는 작업을 의미한다. 전시장의 흰 벽면은 작가들의 거대한 캔버스가 돼 작가들의 이야기가 마스킹테이프를 이용한 드로잉으로 펼쳐진다. 전시에는 드로잉 구성과 함께 재미있는 요소들이 숨겨져 있다. 작가들은 각자 방식으로 본래의 용도를 다하고 버려진 오브제를 활용해 전시를 재구성했고, 작품을 대변...
박상지 기자2018.08.06 17:05안성진 작가의 '종이없는 서예전'이 1일부터 7일까지 서울 인사동 G&J광주·전남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안 작가의 작품 50점을 감상할 수 있다. 안 작가의 작품은 기존 표구 방식의 틀에서 벗어난다는 점이 특징이다. 직접 글씨를 쓴 뒤 표구까지 작품을 손수 완성한다. 특이한 점은 표구방식이다. 안 작가의 표구는 종이를 타일이나 도기에 코팅해 그라인더로 조각한 후 글자를 재배치해 액자를 만드는 방식이다. 높은 습도에도 보호된다는 장점이 있다. 또 다른 특징으로는 작품에 '小字'를 활용한다는 점이다. 큰 글씨 작품은 전시면...
박상지 기자2018.07.31 17:42어릴 적 한번쯤은 경험해 보았을 듯한 이야기가 광주롯데갤러리에 펼쳐진다. 2일부터 29일까지 열리는 굴리굴리의 '와글와글 숲'전은 어린시절의 놀이, 장난감, 친구, 자연을 단순화 시켜 순수, 꿈, 환상, 설레임, 행복, 따뜻함 등을 지속적으로 이야기한다. 그림책 작가이자 인기 일러스트레이터인 김현(화명 굴리굴리)작가의 일러스트 원화 70점과 도서, 아트상품이 전시된다. 작가는 본인의 인기 캐릭터인 데이지, 포비, 시로, 루피 등 '굴리굴리 프렌즈'의 소소한 일상을 통해 순수하고 투명했던 어린시절의 감성을 사랑스럽게 그려내고 있다. ...
박상지 기자2018.07.31 17:02정용규 작 빛과 희망-영원한 무등의 노래 첸야펭 작 마른서풍-여위 이시가와 다쿠야 작 호흡-무의식의 재현 한국, 중국, 일본, 베트남 작가들의 작품을 한데 감상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은암미술관은 31일부터 8월12일까지 한국, 중국, 일본 그리고 베트남, 즉 동아시아를 아우르는 29명 작가들의 작품들을 모은 '2018 동아시아미술교류전-갈등의 시대에서 상생의 시대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5000년의 유구한 역사와 유교와 불교, 한자문화권, 아시아인이라는 공통점에도 불구하고 각국의 역사, 문화적 갈등 문제를 예술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해결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한국에서는 서병옥, 정용규, 채종기, 한희원, 황순칠 작가가 참여하며 중국에서 첸야펭(陈亚峰), 김남오(金南五), 팡 양지에(庞 永 杰), 퀸 진(秦剑), 왕 레이(王雷), 왕 샤오진(王笑今), ...
박상지 기자2018.07.29 17:15김제민 작 무심한 풍경 이호동 작 이산가족 광주 동구 '예술공간 집'은 지난해 11월 개관전 이후 꾸준히 두 작가의 작품세계를 매칭해보는 전시를 진행해오고 있다. 세대간, 장르간 매칭을 통해 작품을 다양한 시각에서 보여주는 기획전시는 '예술공간 집' 만의 정체성으로 자리잡고 있다. 예술공간 집은 개관 후 다섯번째 전시로 김제민 전남대 교수와 이호동 작가의 2인전을 마련한다. 8월1일부터 30일까지 열리는 김제민&이호동전의 제목은 '존재의 재발견'. 하잘것 없는 풀과 삶의 바깥으로 밀려난 사물들이 두 작가의 독특한 시선을 통해 재해석된다. 김제민 작가는 '풀'을 그린다. 정확히 식물이라 명명된 다듬어진 풀이 아니라 '잡초'들이다. 김 작가의 손을 통해 잡초는 특별한 풀로 모습을 달리한다. 마치 인간들처럼 사고하고 행동하는 '풀'로, 체력단련을 하고, 스포츠 경기를 한다. 이...
박상지 기자2018.07.29 17:15광주국제아트페어(이하 아트광주18)가 '선물'을 주제로 미술시장 개척에 나선다. 오는 11월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간의 일정으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아트광주18은 최근 선임된 장유호(56) 총감독의 지휘로 '귀한사람에게 귀한작품을'이라는 콘셉트의 행사를 기획중이다. 올해 행사에서도 화랑과 개인작가 부스가 함께 운영된다. 국내외 화랑 70여곳이 참여할 예정이며 작가부스는 지난해 130여곳보다 축소된 80여곳이 운영될 예정이다. 주최측은 지난해에 비해 작가부스가 축소된 점을 감안, 참여작가를 100여명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
박상지 기자2018.07.25 17:33[{IMG01}] 구름 위로 쭉쭉 뻗은 산봉우리, 봉우리에서 떨어지는 시원한 폭포수, 푸른 하늘을 가르며 공중곡예를 펼치는 비행기, 케이블카를 타고 여행을 즐기는 사람들까지. 따사로운 햇살 아래,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휴가시즌을 맞아 입체적으로 표현된 한 폭의 산수풍경 속으로 아트 바캉스를 떠날 수 있는 전시가 열리고 있다. 광주신세계갤러리에서는 내달 20일까지 솜을 이용해 동화적 상상력을 다양한 설치작품으로 표현하고 있는 노동식 작가를 초대해 아트바캉스 '산수유람'전을 마련했다. 노 작가는 솜을 이용해 은유와 상상의 세계를 표현한다. 솜이라는 독특한 재료는 다양한 상상력을 가능하게 할 뿐 아니라 우리 눈에 익숙한 사물을 색다르게 나타내 시각적 즐거움을 선사한다. 동화적 설치작품을 통해 어린시절 아련한 추억과 기억을 상기시키고 잃어버린 감수성을 불러 일으킨다. 노 작...
박상지 기자2018.07.23 17:08광주시립미술관이 2019년도 북경창작센터 제11기 입주작가를 모집한다. 모집인원은 작가 4명, 기획·연구자 2명이며 모집공고일(2018년 7월 19일) 기준 만 55세 이하 광주지역 출신작가 및 기획, 연구자면 지원이 가능하다. 지원서 접수는 8월 21일부터 23일까지 광주시립미술관 교육창작지원과로 하면 된다. 광주시립미술관은 서류심사, 면접심사를 통해 2019년도 입주자를 선발한다. 제11기 입주자로 선정되면 2019년에 중국 북경창작센터에 입주해 활동하게 된다. 광주시립미술관 북경창작센터는 2009년 12월 중국 북경 환티에 예술구에 개관이후 지난해 1월 중국 최대의 예술지구인 '송좡예술지구'로 이전했다. 작가별 스튜디오 외에 전시실을 구비해 입주작가의 전시 및 한중작가 교류 등 확대된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다 북경창작센터는 지역작가의 국제무대 진출 기회를 제공할 뿐만...
박상지 기자2018.07.19 16:19화폭에 담긴 여수 앞바다를 통해 인간 본연의 모습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전시가 마련된다. G&J광주전남갤러리에서는 오는 24일까지 '바람이 흐르는 곳'이라는 주제로 문경섭 작가의 신작 30여점이 전시된다. 문 작가는 구체적인 묘사보다는 부유하듯 공중에 떠다니는 여수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서양화 특유희 유화물감으로 진득한 무게감을 유지하면서도 파스텔톤처럼 가볍고 부드러우며 경쾌함을 담고 있는것이 특징이다. 문 작가는 여수의 모습을 위해 주로 안개낀 새벽시간 대 여수앞바다를 찾았다. 여명과 함께 해무에 잠긴 여수 앞바다의 풍광을 화폭에 담아왔다. 작품 속 하늘이나 바다는 동양화의 여백과 같다. 고유의 색이 아닌 마음에서 느끼는 작가만의 색채로 표현한 까닭이다. 경직되지 않고 자유로운 선을 사용해 무질서 하면서 나름의 질서를 찾아가는 조형원리도 문 작가 작품의 ...
박상지 기자2018.07.19 16:06케테 콜비츠의 삶과 작품세계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강연이 열린다. 광주시립미술관은 18일 오후3시 미술관 본관 세미나실에서 일본 사키마미술관 사키마 미치오 관장을 초청, '케테 콜비츠의 삶과 작품세계'를 주제로 강연회를 개최한다. 이번 강연회에서 사키마 미치오 관장은 케테 콜비츠의 삶과 작품세계는 물론 케테 콜비츠의 작품을 소장하게 된 계기와 사키마 미술관이 추구하는 가치까지 시민들에게 들려줄 예정이다. 케테 콜비츠는 독일의 화가이자 판화가, 조각가로 표현주의 영향을 받았다. 가난한 노동자들과 생활하면서 비극적, 사회주의적 테마 연작을 발표혀며 20세기 독일 대표적 판화가로 이름을 알렸다. 사키마 미치오 관장은 미술애호가였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릴 때부터 그림을 감상하는 기회를 가졌다. 1975년 케테 콜비츠, 조르주 루오 등의 작품을 모았으며, 1992년 미술관 건립을 ...
박상지 기자2018.07.17 17:1819세기 동국진체의 개화를 이룬 호남 동국진체 서법의 진가를 감상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은암미술관은 오는 28일까지 동국진체의 대가 창암 이삼만(1770~1847)과 그의 세 제자 호산 서홍순, 기초 모수명, 호암 박문회의 작품을 한데 선보인다. 이삼만은 조선 영조46년 정읍 출생으로 호남을 대표하는 동국진체 서예가다. 동국진체는 민족 고유의 서체로 18세기 당시 원교 이광사(1705~1771)가 명필로 이름을 떨쳤다. 이삼만은 이광사에게 글씨를 배웠으며 특히 초서에 능했다. 19세기 호남서단에서 물 흐르듯 이어지는 유수체를 완성해 필명을 떨쳤으며 조선 후기 3대 명필로서 동국진체를 진정으로 개화시켰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호남 서단을 평정하며 추사 김정희(1786~1856), 눌인 조광진(1772~1840)과 나란히 3대 명필로 알려져 있다. 생전 서예 이론서...
박상지 기자2018.07.17 17:19(재)광주비엔날레가 지역 밀착형 정기 프로그램 '월례회' 일환인 GB작가 스튜디오 탐방 열두번째로 퍼포먼스 장르에서 활동하고 있는 문유미 작가의 작업실을 오는 25일 오후 2시 방문한다. 광주비엔날레 관계자와 지역 작가들은 광주광역시 남구 주월동에 자리한 문유미 작가 스튜디오를 찾아 작업 세계를 논하고 소통할 계획이다. 문유미 작가는 인간과 자연, 인간과 신, 인간의 소외 등에 관한 질문을 기반으로 시, 노래, 비디오, 설치, 움직임, 의상, 오브제 등의 요소들을 결합해 행위예술로 표현해왔다. 특정한 시공간에서 변화하는 퍼포먼스 환경에 따른 예술가의 유연성을 중요시하면서 몸의 물성을 표현한 작업, 샤머니즘 성격이 강한 춤, 자연 환경과 우연한 상황에서의 퍼포먼스와 즉흥 무용, 관객 참여 등을 아우르면서 행위예술의 스펙트럼을 넓히는 작업을 선보이고 있다. 문유미 작가는 ...
박상지 기자2018.07.15 17: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