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박 직무대행은 이날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르면 오늘 내란 특검, 김건희 특검, 해병대원 특검법인 3대 특검법이 공포될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직무대행은 “윤석열의 비화폰 기록이 삭제되고 조태용 전 국정원장의 내란 방조 정황이 뒤늦게 확인되는 등 시간이 갈수록 내란의 증거들이 인멸되고 있다”며 “또한 김건희·명태균 게이트의 수많은 국정농단 의혹과 해병대원 순직 사건의 진실도 하루빨리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어제의 범죄를 벌하지 않으면 내일의 범죄에 용기를 주게 될 뿐”이라며 “민주당은 최대한 빨리 특검 후보자를 추천해서 각 특검이 신속히 수사에 착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직무대행은 또 “이재명 대통령께서 속도감 있는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지시했다”며 “민주당은 정부와 신속히 협의해 내수 진작과 자영업자·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최소 20조원 이상의 추경 편성에 착수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역화폐를 통한 민생 회복 지원금 등 국민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경기 부양책을 마련해 경제의 숨통을 틔우겠다”며 “민생 앞에 여야가 없는 만큼 국민의힘도 적극 협력해줄 것을 기대하고 촉구한다”고 말했다.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